범여권, 향후 대선 판도 ‘예의 주시’

입력 2007.03.1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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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 여권은 손씨의 탈당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대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범여권 통합이 가속화될 지도 관심삽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 여권은 손학규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개혁 성향인 손 전 지사가 탈당함으로써 한나라당이 수구 보수 세력임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보수로 좁아지면서 경선의 흥행성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손 전지사의 탈당으로 한당은 영남지역당, 수구보수정당임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정동영, 김근태, 천정배 등 범 여권 대선주자들도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낡은 리그가 아닌 새로운 리그가 되겠구나 하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줄 것이다"

특히 야권에 있으면서도 범 여권 후보 지지도 1위였던 손 전 지사가 탈당함으로써 통합 신당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중도개혁 성향의 인사들은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을 위해 진로를 재설정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손 전 지사는 당장 범 여권에 합류하기 보다는 비 열린우리당, 반 한나라당을 기치로 내건 '전진 코리아' 등 외부 세력과 함께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때문에 당장 손 전 지사와 손을 잡기 보다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두(열린우리당 의원) "나중에 양 세력이 합쳐짐으로써 국민들에게 극적인 반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동반 탈당 의원을 규합하지 못할 만큼 세력이 미약해 탈당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와 달리 손 전 지사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 지 여부는 누구도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범여권은 손 전 지사의 탈당이 대선 구도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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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여권, 향후 대선 판도 ‘예의 주시’
    • 입력 2007-03-19 21: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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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범 여권은 손씨의 탈당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 대선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범여권 통합이 가속화될 지도 관심삽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 여권은 손학규 전 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용기있는 결단'이라며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개혁 성향인 손 전 지사가 탈당함으로써 한나라당이 수구 보수 세력임이 확인됐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이 보수로 좁아지면서 경선의 흥행성이 줄어들 것이란 기대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형일(통합신당모임 대변인): "손 전지사의 탈당으로 한당은 영남지역당, 수구보수정당임이 다시한번 입증됐다" 정동영, 김근태, 천정배 등 범 여권 대선주자들도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터뷰>정동영(열린우리당 전 의장): "낡은 리그가 아닌 새로운 리그가 되겠구나 하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줄 것이다" 특히 야권에 있으면서도 범 여권 후보 지지도 1위였던 손 전 지사가 탈당함으로써 통합 신당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유종필(민주당 대변인): "중도개혁 성향의 인사들은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을 위해 진로를 재설정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손 전 지사는 당장 범 여권에 합류하기 보다는 비 열린우리당, 반 한나라당을 기치로 내건 '전진 코리아' 등 외부 세력과 함께 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때문에 당장 손 전 지사와 손을 잡기 보다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두(열린우리당 의원) "나중에 양 세력이 합쳐짐으로써 국민들에게 극적인 반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동반 탈당 의원을 규합하지 못할 만큼 세력이 미약해 탈당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와 달리 손 전 지사의 정치 실험이 성공할 지 여부는 누구도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범여권은 손 전 지사의 탈당이 대선 구도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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