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둘기호로써는 마지막 열차가 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함께 실어 날랐던 비둘기호 열차가 통일호에 그 자리를 내준 것입니다.
정찬준 기자입니다.
⊙기자: 역무원의 수기신호에 따라 정선선 완행열차가 마지막 기적을 울립니다.
국내 마지막 비둘기호 열차, 허름한 선풍기와 때묻은 손잡이가 30여 년 동안 달려온 세월을 알려줍니다.
⊙최상녀: 우리 막내가 올해 40살인데 그애가 6살 때부터 이 열차가 다녔어요.
⊙기자: 하루 평균 이용객 100여 명, 이른바 꼬마열차라는 애칭처럼 한 량으로 운행되다보니 승무원도 낯익은 이웃이 됐습니다.
주민들의 넉넉한 인정만큼이나 완행열차만의 배려도 함께 있었습니다.
⊙권기준(정선선 기관사): 멀리서 오는 분이 있으면 태워가지고 가야 돼요.
그 분이 이차 놓치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되니까...
⊙기자: 지난 67년 첫 기적을 올린 뒤 30년 이상 힘차게 달려온 정선선 완행열차, 국내 유일의 이 비둘기 열차도 더 이상 운행할 수 없을 만큼 낡아버렸습니다.
정선군 정선읍에서 아리랑의 고장 아오라지까지는 이제 통일호로 기차를 바꿔 하루 세 번 왕복 운행하게 됩니다.
탄광지역의 흥망을 함께 한 정선선 완행열차 비둘기호는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안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정찬준입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함께 실어 날랐던 비둘기호 열차가 통일호에 그 자리를 내준 것입니다.
정찬준 기자입니다.
⊙기자: 역무원의 수기신호에 따라 정선선 완행열차가 마지막 기적을 울립니다.
국내 마지막 비둘기호 열차, 허름한 선풍기와 때묻은 손잡이가 30여 년 동안 달려온 세월을 알려줍니다.
⊙최상녀: 우리 막내가 올해 40살인데 그애가 6살 때부터 이 열차가 다녔어요.
⊙기자: 하루 평균 이용객 100여 명, 이른바 꼬마열차라는 애칭처럼 한 량으로 운행되다보니 승무원도 낯익은 이웃이 됐습니다.
주민들의 넉넉한 인정만큼이나 완행열차만의 배려도 함께 있었습니다.
⊙권기준(정선선 기관사): 멀리서 오는 분이 있으면 태워가지고 가야 돼요.
그 분이 이차 놓치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되니까...
⊙기자: 지난 67년 첫 기적을 올린 뒤 30년 이상 힘차게 달려온 정선선 완행열차, 국내 유일의 이 비둘기 열차도 더 이상 운행할 수 없을 만큼 낡아버렸습니다.
정선군 정선읍에서 아리랑의 고장 아오라지까지는 이제 통일호로 기차를 바꿔 하루 세 번 왕복 운행하게 됩니다.
탄광지역의 흥망을 함께 한 정선선 완행열차 비둘기호는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안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정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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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비둘기호
-
- 입력 2000-11-15 09:30:00
⊙앵커: 비둘기호로써는 마지막 열차가 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함께 실어 날랐던 비둘기호 열차가 통일호에 그 자리를 내준 것입니다.
정찬준 기자입니다.
⊙기자: 역무원의 수기신호에 따라 정선선 완행열차가 마지막 기적을 울립니다.
국내 마지막 비둘기호 열차, 허름한 선풍기와 때묻은 손잡이가 30여 년 동안 달려온 세월을 알려줍니다.
⊙최상녀: 우리 막내가 올해 40살인데 그애가 6살 때부터 이 열차가 다녔어요.
⊙기자: 하루 평균 이용객 100여 명, 이른바 꼬마열차라는 애칭처럼 한 량으로 운행되다보니 승무원도 낯익은 이웃이 됐습니다.
주민들의 넉넉한 인정만큼이나 완행열차만의 배려도 함께 있었습니다.
⊙권기준(정선선 기관사): 멀리서 오는 분이 있으면 태워가지고 가야 돼요.
그 분이 이차 놓치면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되니까...
⊙기자: 지난 67년 첫 기적을 올린 뒤 30년 이상 힘차게 달려온 정선선 완행열차, 국내 유일의 이 비둘기 열차도 더 이상 운행할 수 없을 만큼 낡아버렸습니다.
정선군 정선읍에서 아리랑의 고장 아오라지까지는 이제 통일호로 기차를 바꿔 하루 세 번 왕복 운행하게 됩니다.
탄광지역의 흥망을 함께 한 정선선 완행열차 비둘기호는 서민들의 애환과 추억을 안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정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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