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체계적인 ‘과학 수영’ 쾌거

입력 2007.03.26 (22:25) 수정 2007.03.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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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태환 선수의 거침없는 역영은 수영 과학의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기를 잘 극복하고 어떻게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었는지 지난 2달간의 과학적인 훈련성과를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직후 박태환은 어른들의 갈등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자신을 둘러싸고 스승과 협회임원간의 폭행설이 나오면서, 세계대회에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잘해야 겠다는 각오 했고,열심히 할꺼다."

17살 어린 나이에 닥친 뜻밖의 위기를, 박태환은 자신만의 의지와 독특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이겨냈습니다.

이른바 주기화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훈련방법은 1년을 기준으로,수중훈련과 근력 훈련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국내수영계에선 근력 운동이 유연성을 감소시킨다며 등한시했지만, 박태환은 오히려 근력을 강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근력파워가 지난해보다 몰라보게 좋아졌고, 심폐지구력, 이른바 폐활량도 정상인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근력이 강화되면서 지구력과 파워는 자연스럽게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서의 기적 같은 막판 스퍼트도 가능했습니다.

<인터뷰>김광준(박사)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적응을 시켰는데, 박태환 선수가 효과를 봤다."

치밀하게 계획된 연간 프로그램과 대회 직전 호주감독으로부터 익힌 선진 기술

위기의 박태환을 다시 한국수영의 희망으로 돌려놓은 원동력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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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체계적인 ‘과학 수영’ 쾌거
    • 입력 2007-03-26 21:00:40
    • 수정2007-03-26 22: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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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박태환 선수의 거침없는 역영은 수영 과학의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위기를 잘 극복하고 어떻게 세계 정상에 설 수 있었는지 지난 2달간의 과학적인 훈련성과를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직후 박태환은 어른들의 갈등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자신을 둘러싸고 스승과 협회임원간의 폭행설이 나오면서, 세계대회에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인터뷰> 박태환:"잘해야 겠다는 각오 했고,열심히 할꺼다." 17살 어린 나이에 닥친 뜻밖의 위기를, 박태환은 자신만의 의지와 독특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이겨냈습니다. 이른바 주기화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이 훈련방법은 1년을 기준으로,수중훈련과 근력 훈련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국내수영계에선 근력 운동이 유연성을 감소시킨다며 등한시했지만, 박태환은 오히려 근력을 강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근력파워가 지난해보다 몰라보게 좋아졌고, 심폐지구력, 이른바 폐활량도 정상인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근력이 강화되면서 지구력과 파워는 자연스럽게 강해졌고, 이번 대회에서의 기적 같은 막판 스퍼트도 가능했습니다. <인터뷰>김광준(박사)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적응을 시켰는데, 박태환 선수가 효과를 봤다." 치밀하게 계획된 연간 프로그램과 대회 직전 호주감독으로부터 익힌 선진 기술 위기의 박태환을 다시 한국수영의 희망으로 돌려놓은 원동력이었습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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