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산업 현장은 ‘먼지와의 전쟁’

입력 2007.04.0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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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뿐이 아닙니다. 정밀한 기계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고, 항공사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반도체 관련 업체입니다.

생산라인에 들어서는 직원들이 어느때 보다 꼼꼼히 방진복을 점검합니다.

강한 공기로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샤워'도 평소 30초 하던 것을 10초 늘렸습니다.

작업장 공기 관리는 이른바 '황사 체제'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손종원 (주성엔지니어링 전무) : "반도체 산업은 먼지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외부 공기 유입량을 70~80% 가량 줄여서 운영하고 있고요."

미세한 먼지에도 치명적인 반도체의 특성 때문에 업체들은 바깥 공기를 걸러서 쓰는 양을 평소의 80%까지 줄여 최소화하고, 대신 모든 순환장치 가동해 내부 공기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또 공기 필터도 두배 더 자주 교체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정비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엔진에 먼지가 붙으면 사고나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문환 (아시아나항공 정비차장) : "감지기들에 황사가 많이 쌓여서 잘못된 정보를 항공기에 줄 수 있습니다. 평상시보다 꼼꼼하게 자주 정밀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항공기는 황사에 더 치명적입니다.

오늘 김포공항의 헬기와 경비행기 운항 편수는 단 3대.

10대 이상 운항되던 평소 휴일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또 자동차의 경우도 엔진 필터를 꼼꼼히 점검해야 안전한 주행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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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밀산업 현장은 ‘먼지와의 전쟁’
    • 입력 2007-04-01 21:39:17
    뉴스 9
<앵커 멘트> 이뿐이 아닙니다. 정밀한 기계를 만들거나 사용하는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고, 항공사 역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반도체 관련 업체입니다. 생산라인에 들어서는 직원들이 어느때 보다 꼼꼼히 방진복을 점검합니다. 강한 공기로 먼지를 털어내는 '에어샤워'도 평소 30초 하던 것을 10초 늘렸습니다. 작업장 공기 관리는 이른바 '황사 체제'로 바꿨습니다. <인터뷰> 손종원 (주성엔지니어링 전무) : "반도체 산업은 먼지와의 싸움이기 때문에 외부 공기 유입량을 70~80% 가량 줄여서 운영하고 있고요." 미세한 먼지에도 치명적인 반도체의 특성 때문에 업체들은 바깥 공기를 걸러서 쓰는 양을 평소의 80%까지 줄여 최소화하고, 대신 모든 순환장치 가동해 내부 공기를 최대한 활용합니다. 또 공기 필터도 두배 더 자주 교체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마다 정비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엔진에 먼지가 붙으면 사고나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류문환 (아시아나항공 정비차장) : "감지기들에 황사가 많이 쌓여서 잘못된 정보를 항공기에 줄 수 있습니다. 평상시보다 꼼꼼하게 자주 정밀하게 점검하고 있습니다" 경항공기는 황사에 더 치명적입니다. 오늘 김포공항의 헬기와 경비행기 운항 편수는 단 3대. 10대 이상 운항되던 평소 휴일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또 자동차의 경우도 엔진 필터를 꼼꼼히 점검해야 안전한 주행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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