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반덤핑 규제 완화문제는 우리 수출업계가 가장 기대하던 부분이었지만 협상결과는 그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협상 초기만 해도 우리 측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꼽혔던 '반덤핑 규제 완화'.
그러나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는 미국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쳐 무역구제 개선 요구를 관철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무역구제위원회'를 설치하고, 반덤핑 조사 전 상대방에 미리 통보하고 협의하도록 하는 등의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는 모두 미국의 법 개정이 필요없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산업피해를 판정할 때 국가별로 합산하는 것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해 달라는 비합산조처 등 우리의 핵심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애초 우리가 제시한 15개 요구안 가운데 고작 4개만을 받아들이는 데 그쳤습니다.
반덤핑 규제를 완화하려면 미국이 국내법을 바꿔야 하는데, 지금까지 FTA 협상에서 자국의 무역구제 관련 법률에 손대 본 적이 없는 미국이 이번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업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성우(철강협회 국제협력팀장) : "규제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이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우리 정부는 회담 막바지에 미국의 반덩핑 규제 완화를 다른 분야에서 미국 측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반덤핑 규제 완화문제는 우리 수출업계가 가장 기대하던 부분이었지만 협상결과는 그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협상 초기만 해도 우리 측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꼽혔던 '반덤핑 규제 완화'.
그러나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는 미국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쳐 무역구제 개선 요구를 관철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무역구제위원회'를 설치하고, 반덤핑 조사 전 상대방에 미리 통보하고 협의하도록 하는 등의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는 모두 미국의 법 개정이 필요없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산업피해를 판정할 때 국가별로 합산하는 것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해 달라는 비합산조처 등 우리의 핵심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애초 우리가 제시한 15개 요구안 가운데 고작 4개만을 받아들이는 데 그쳤습니다.
반덤핑 규제를 완화하려면 미국이 국내법을 바꿔야 하는데, 지금까지 FTA 협상에서 자국의 무역구제 관련 법률에 손대 본 적이 없는 미국이 이번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업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성우(철강협회 국제협력팀장) : "규제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이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우리 정부는 회담 막바지에 미국의 반덩핑 규제 완화를 다른 분야에서 미국 측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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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 허문 ‘반덤핑 무역 규제’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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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7-04-02 21:13:56
<앵커 멘트>
반덤핑 규제 완화문제는 우리 수출업계가 가장 기대하던 부분이었지만 협상결과는 그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이호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협상 초기만 해도 우리 측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꼽혔던 '반덤핑 규제 완화'.
그러나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는 미국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쳐 무역구제 개선 요구를 관철시키는 데 실패했습니다.
다만 법적 구속력이 없는 '무역구제위원회'를 설치하고, 반덤핑 조사 전 상대방에 미리 통보하고 협의하도록 하는 등의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는 모두 미국의 법 개정이 필요없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산업피해를 판정할 때 국가별로 합산하는 것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해 달라는 비합산조처 등 우리의 핵심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애초 우리가 제시한 15개 요구안 가운데 고작 4개만을 받아들이는 데 그쳤습니다.
반덤핑 규제를 완화하려면 미국이 국내법을 바꿔야 하는데, 지금까지 FTA 협상에서 자국의 무역구제 관련 법률에 손대 본 적이 없는 미국이 이번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수출업계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김성우(철강협회 국제협력팀장) : "규제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많았지만 이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우리 정부는 회담 막바지에 미국의 반덩핑 규제 완화를 다른 분야에서 미국 측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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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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