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차별 금지법 행사서 ‘기습 시위’

입력 2007.04.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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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이 참석한 청와대 행사에서 기습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장애인 두명이 노무현 대통령앞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는 바람에 행사가 일시중단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애인 차별 금지법' 서명식 행사가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막 시작됐는데 느닷없이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장애인은 교육조차 지금 받지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굶고 있습니다."

행사에 초대받은 남녀 장애인 두 명이 기다렸다는듯 노 대통령 앞으로 나섰습니다.

장애인 교육지원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시위였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말씀할 시간을 드릴테니 중단하세요"

대통령이 말리고, 경호원들이 제지하려 했지만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중단하지 않으면 밖으로 모시겠습니다."

결국 이들은 퇴장조치됐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추진연대 공동대표 박 모씨와 이 단체 회원이었습니다.

이 소동으로 행사가 2분여 동안 중단됐습니다.

대통령이 서명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내년 4월부터는 장애인을 악의적으로 차별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등 실형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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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차별 금지법 행사서 ‘기습 시위’
    • 입력 2007-04-04 21:35:13
    뉴스 9
<앵커 멘트> 대통령이 참석한 청와대 행사에서 기습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장애인 두명이 노무현 대통령앞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는 바람에 행사가 일시중단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애인 차별 금지법' 서명식 행사가 청와대에서 열렸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참석했습니다. 행사가 막 시작됐는데 느닷없이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장음>"장애인은 교육조차 지금 받지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굶고 있습니다." 행사에 초대받은 남녀 장애인 두 명이 기다렸다는듯 노 대통령 앞으로 나섰습니다. 장애인 교육지원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한 시위였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말씀할 시간을 드릴테니 중단하세요" 대통령이 말리고, 경호원들이 제지하려 했지만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중단하지 않으면 밖으로 모시겠습니다." 결국 이들은 퇴장조치됐습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추진연대 공동대표 박 모씨와 이 단체 회원이었습니다. 이 소동으로 행사가 2분여 동안 중단됐습니다. 대통령이 서명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내년 4월부터는 장애인을 악의적으로 차별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등 실형을 받게 됩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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