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물고기’ 아마존강, 수영으로 횡단

입력 2007.04.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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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 물고기라 불리우는 슬로베니아 수영선수 출신 스트렐이 65일간의 사투 끝에 아마존 강 5,265킬로미터를 수영으로 완주했습니다.

도착지인 브라질 벨렝에 도착한 직후 스트렐이 남긴 말은 '굳 모닝 벨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슬로베니아 수영선수 출신인 스트렐이 페루 아탈라야 아마존 강에 몸을 던진 것은 지난 2월 1일.

65일 동안 목숨을 걸고 헤엄쳐 목적지인 브라질 벨렝에 현지 시각으로 어제 도착했습니다.

거리가 무려 5,265킬로미터.

서울과 부산을 여섯 번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스트렐은 도착한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스트렐 (슬로베니아 수영 선수) : " 벨렝 시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스트렐은 하루에 평균 80km가량 아마존 강을 헤엄치면서 거센 물살도 물살이지만 육식 물고기인 피량야와 갖가지 흡혈 물고기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뜨겁게 쏟아지는 태양열로 얼굴 등에 2-3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몸무게가 12킬로그램 정도 빠졌습니다. 벨렝시에는 환영인파가 몰려 스트렐의 인간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녹취>벨로수(벨렝 시민)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스트렐은 영웅입니다."

인간 물고기란 별명을 갖고 있는 스트렐은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유럽 다뉴브강과 미국 미시시피강 그리고 중국의 양쯔강을 정복했고 이번에 5천 킬로가 넘는 아마존 강 횡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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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물고기’ 아마존강, 수영으로 횡단
    • 입력 2007-04-09 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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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간 물고기라 불리우는 슬로베니아 수영선수 출신 스트렐이 65일간의 사투 끝에 아마존 강 5,265킬로미터를 수영으로 완주했습니다. 도착지인 브라질 벨렝에 도착한 직후 스트렐이 남긴 말은 '굳 모닝 벨렝'입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슬로베니아 수영선수 출신인 스트렐이 페루 아탈라야 아마존 강에 몸을 던진 것은 지난 2월 1일. 65일 동안 목숨을 걸고 헤엄쳐 목적지인 브라질 벨렝에 현지 시각으로 어제 도착했습니다. 거리가 무려 5,265킬로미터. 서울과 부산을 여섯 번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입니다. 스트렐은 도착한 뒤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스트렐 (슬로베니아 수영 선수) : " 벨렝 시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스트렐은 하루에 평균 80km가량 아마존 강을 헤엄치면서 거센 물살도 물살이지만 육식 물고기인 피량야와 갖가지 흡혈 물고기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뜨겁게 쏟아지는 태양열로 얼굴 등에 2-3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몸무게가 12킬로그램 정도 빠졌습니다. 벨렝시에는 환영인파가 몰려 스트렐의 인간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녹취>벨로수(벨렝 시민)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스트렐은 영웅입니다." 인간 물고기란 별명을 갖고 있는 스트렐은 이미 지난 2000년부터 유럽 다뉴브강과 미국 미시시피강 그리고 중국의 양쯔강을 정복했고 이번에 5천 킬로가 넘는 아마존 강 횡단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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