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론 안된다>북유럽의 교훈
입력 2000.11.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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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에 IMF 4년 차를 맞는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중남미가 경험한 4년 차 위기를 똑같이 겪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산업 구조조정이 성공해 안정성장을 하고 있는 북유럽형 모델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의 종합주가지수는 556.26포인트, 지난 1월 4일 1059.04포인트까지 올랐던 주가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반증입니다.
금융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산업구조 개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 하락률이 50% 대에 이르는 등 우리 경제는 벌써 위기 4년 차 신드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경제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산업 생산이 크게 둔화되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문이 얼어붙기 시작해 내년에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오(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 연구원): 구조조정이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고요.
그 다음은 정치적인 원리 때문에 필요시에 재정이 팽창됨으로써 향후 위기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경제위기는 금융위기를 겪었던 나라 모두 위기 4년 만에 또 한 차례씩 겪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 두 차례 금융과 외환위기를 겪은 중남미는 초기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다 경기회복 후에는 개혁을 꺼리면서 팽창적 재정정책과 임금인상 등으로 위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90년대 초 은행부실로 홍역을 치른 후 재정확대와 긴축으로 가다 내수침체와 금융부실로 10년째 장기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반면 핀란드와 북유럽은 90년대 초 소련의 붕괴 때문에 통화위기에 휘말렸지만 정보기술 혁신 등 산업 구조조정에 성공해 안정성장형 모델을 가꾸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남미나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북유럽형 모델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신후식(박사/대우증권 경제조사팀): 한국의 금융시장도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하고 그 이후에 다시 산업구조를 세계 흐름에 맞출 수 있도록 개편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철저한 구조조정만이 제2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위기가 주는 교훈입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의 종합주가지수는 556.26포인트, 지난 1월 4일 1059.04포인트까지 올랐던 주가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반증입니다.
금융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산업구조 개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 하락률이 50% 대에 이르는 등 우리 경제는 벌써 위기 4년 차 신드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경제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산업 생산이 크게 둔화되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문이 얼어붙기 시작해 내년에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오(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 연구원): 구조조정이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고요.
그 다음은 정치적인 원리 때문에 필요시에 재정이 팽창됨으로써 향후 위기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경제위기는 금융위기를 겪었던 나라 모두 위기 4년 만에 또 한 차례씩 겪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 두 차례 금융과 외환위기를 겪은 중남미는 초기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다 경기회복 후에는 개혁을 꺼리면서 팽창적 재정정책과 임금인상 등으로 위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90년대 초 은행부실로 홍역을 치른 후 재정확대와 긴축으로 가다 내수침체와 금융부실로 10년째 장기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반면 핀란드와 북유럽은 90년대 초 소련의 붕괴 때문에 통화위기에 휘말렸지만 정보기술 혁신 등 산업 구조조정에 성공해 안정성장형 모델을 가꾸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남미나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북유럽형 모델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신후식(박사/대우증권 경제조사팀): 한국의 금융시장도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하고 그 이후에 다시 산업구조를 세계 흐름에 맞출 수 있도록 개편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철저한 구조조정만이 제2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위기가 주는 교훈입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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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에 IMF 4년 차를 맞는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중남미가 경험한 4년 차 위기를 똑같이 겪지 않기 위해서는 꾸준한 산업 구조조정이 성공해 안정성장을 하고 있는 북유럽형 모델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백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의 종합주가지수는 556.26포인트, 지난 1월 4일 1059.04포인트까지 올랐던 주가가 이처럼 폭락한 것은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반증입니다.
금융 구조조정이 지연되고 산업구조 개편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 하락률이 50% 대에 이르는 등 우리 경제는 벌써 위기 4년 차 신드롬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이 부진한 가운데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경제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산업 생산이 크게 둔화되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문이 얼어붙기 시작해 내년에 우리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오(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 연구원): 구조조정이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고요.
그 다음은 정치적인 원리 때문에 필요시에 재정이 팽창됨으로써 향후 위기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경제위기는 금융위기를 겪었던 나라 모두 위기 4년 만에 또 한 차례씩 겪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 두 차례 금융과 외환위기를 겪은 중남미는 초기에 강력한 구조조정을 하다 경기회복 후에는 개혁을 꺼리면서 팽창적 재정정책과 임금인상 등으로 위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90년대 초 은행부실로 홍역을 치른 후 재정확대와 긴축으로 가다 내수침체와 금융부실로 10년째 장기침체에 빠져 있습니다.
반면 핀란드와 북유럽은 90년대 초 소련의 붕괴 때문에 통화위기에 휘말렸지만 정보기술 혁신 등 산업 구조조정에 성공해 안정성장형 모델을 가꾸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남미나 일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북유럽형 모델을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신후식(박사/대우증권 경제조사팀): 한국의 금융시장도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하고 그 이후에 다시 산업구조를 세계 흐름에 맞출 수 있도록 개편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철저한 구조조정만이 제2의 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위기가 주는 교훈입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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