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4명 중 1명 정서장애

입력 2007.04.15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산만한 우리 아이, 이유가 뭘까 고민되시는 분들 많으시죠?

어린이 4명 가운데 한명꼴로 정서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원인과 치료법을 이윤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인 이 어린이는 손가락이 성할 날이 없습니다.

수시로 손톱을 물어 뜯는 습관성 불안 장애 때문입니다.

<녹취>초등학교 5학년: "(주로 어떤 때 손톱 뜯어요?) 시험 볼 때나 긴장될때 자꾸 손톱 깨물고 싶어요."

<녹취>어머니: "타일러서 안돼니까 매도 들어봤는데 고쳐지질 않더라구요."

한 연구원의 설문 조사 결과 초중고생 4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주의력 결핍과 반항 성향 등의 행동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증과 강박증 등 정서적 불안 장애를 겪고 있다는 응답도 23%에 달했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주의력 결핍이 여학생에게는 공포증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학습 부담이 이같은 증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조기 교육 열풍으로 학업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어린 초등학생들의 경우는 우려됩니다.

<인터뷰>조재일(정신과 전문의): "정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자신감과 의욕을 심어주는 것.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학부모와 선생의 태도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한때 그러고 말겠지 하고 무심코 넘겼다간 성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소년 4명 중 1명 정서장애
    • 입력 2007-04-15 21:09:37
    뉴스 9
<앵커 멘트> 산만한 우리 아이, 이유가 뭘까 고민되시는 분들 많으시죠? 어린이 4명 가운데 한명꼴로 정서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원인과 치료법을 이윤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5학년인 이 어린이는 손가락이 성할 날이 없습니다. 수시로 손톱을 물어 뜯는 습관성 불안 장애 때문입니다. <녹취>초등학교 5학년: "(주로 어떤 때 손톱 뜯어요?) 시험 볼 때나 긴장될때 자꾸 손톱 깨물고 싶어요." <녹취>어머니: "타일러서 안돼니까 매도 들어봤는데 고쳐지질 않더라구요." 한 연구원의 설문 조사 결과 초중고생 4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주의력 결핍과 반항 성향 등의 행동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특정 대상에 대한 공포증과 강박증 등 정서적 불안 장애를 겪고 있다는 응답도 23%에 달했습니다. 남학생의 경우 주의력 결핍이 여학생에게는 공포증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학습 부담이 이같은 증상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조기 교육 열풍으로 학업 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는 어린 초등학생들의 경우는 우려됩니다. <인터뷰>조재일(정신과 전문의): "정서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자신감과 의욕을 심어주는 것.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학부모와 선생의 태도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절 한때 그러고 말겠지 하고 무심코 넘겼다간 성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