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온 초여름 날씨로 황사 ‘사실상 끝’

입력 2007.05.0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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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황사가 자주 올거란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지난달 황사가 발생한 날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일찍 찾아온 초 여름날씨 덕분에 앞으로도 강한황사가 올 가능성은 낮을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봄 최악의 황사가 나타났던 지난달 1일, 처음으로 전국에 황사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한 달간 일부 지역에만 약한 황사가 나타났을 뿐 대규모의 강한 황사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지난달 강한 황사를 예고했던 기상청 예보가 빗나간 것입니다.

올해 전국의 황사 관측 일 수는 평균 5.4일로 최근 10년 동안 평균인 7.5일보다 훨씬 적었고 그나마 4월보다는 3월에 많았습니다.

황사 발원지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려면 강한 북서풍이 불어야 하지만 지난달엔 상황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남쪽 북태평양 상의 고기압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강하게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불어 황사 바람을 밀어내면서 황사는 대부분 중국 북동부 지역을 지나갔습니다.

황사 발원지에서는 지난달 15일 이상 황사가 발생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전영신(국립기상연구소 황사예보관) : "5월에는 남서풍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서 황사는 예년 평균치인 하루 이틀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엔 앞으로 황사가 발생하더라도 일시적으로 약하게 나타날 뿐 강한 황사가 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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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찍 온 초여름 날씨로 황사 ‘사실상 끝’
    • 입력 2007-05-01 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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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황사가 자주 올거란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지난달 황사가 발생한 날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적었습니다. 일찍 찾아온 초 여름날씨 덕분에 앞으로도 강한황사가 올 가능성은 낮을것으로 보입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 봄 최악의 황사가 나타났던 지난달 1일, 처음으로 전국에 황사경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한 달간 일부 지역에만 약한 황사가 나타났을 뿐 대규모의 강한 황사는 더 이상 없었습니다. 지난달 강한 황사를 예고했던 기상청 예보가 빗나간 것입니다. 올해 전국의 황사 관측 일 수는 평균 5.4일로 최근 10년 동안 평균인 7.5일보다 훨씬 적었고 그나마 4월보다는 3월에 많았습니다. 황사 발원지에서 발생한 황사가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려면 강한 북서풍이 불어야 하지만 지난달엔 상황이 그렇지 못했습니다. 남쪽 북태평양 상의 고기압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강하게 발달하면서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불어 황사 바람을 밀어내면서 황사는 대부분 중국 북동부 지역을 지나갔습니다. 황사 발원지에서는 지난달 15일 이상 황사가 발생했지만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전영신(국립기상연구소 황사예보관) : "5월에는 남서풍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여서 황사는 예년 평균치인 하루 이틀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엔 앞으로 황사가 발생하더라도 일시적으로 약하게 나타날 뿐 강한 황사가 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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