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날, 전국 곳곳 행사 다채

입력 2007.05.01 (22:16) 수정 2007.05.0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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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7번째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전국곳곳에선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남과북의 노동자들이 한데 어울린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왼발 슛!

남과 북이 합작해 골을 만들어냅니다.

이어진 골 축하의식은 통일을 상징하는 기차놀이.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남과 북의 노동자 대표들이 오늘은 혼성팀을 구성해 연대와 단합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이석행(민주노총 위원장): "세계 노동자가 하나 되는 오늘 특히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으로 내려와서 함께 한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와 시위로 상징되던 노동절 문화를 바꿔보겠다며 한국노총이 마련한 행사입니다.

노동자와 시민 등 만여 명의 참가자 사이 사이로 외국인 노동자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한국노총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국민과 전 노동자들과 함께 사회개혁적 노동운동을 열어가겠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깃발과 노랫소리.

민주노총은 축제 대신 비정규직법 시행을 반대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비정규확산법 시행령 제정을 중단하고 전면 법 개정에 나서라."

대량 실업이 예상된다며 한미 FTA를 무효로 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6월부터 더욱 강력한 투쟁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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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자의 날, 전국 곳곳 행사 다채
    • 입력 2007-05-01 21:09:29
    • 수정2007-05-01 22: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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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17번째 세계 노동절을 맞아 전국곳곳에선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남과북의 노동자들이 한데 어울린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승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왼발 슛! 남과 북이 합작해 골을 만들어냅니다. 이어진 골 축하의식은 통일을 상징하는 기차놀이. '남북 노동자 통일대회'에 참석하고 있는 남과 북의 노동자 대표들이 오늘은 혼성팀을 구성해 연대와 단합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인터뷰> 이석행(민주노총 위원장): "세계 노동자가 하나 되는 오늘 특히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으로 내려와서 함께 한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집회와 시위로 상징되던 노동절 문화를 바꿔보겠다며 한국노총이 마련한 행사입니다. 노동자와 시민 등 만여 명의 참가자 사이 사이로 외국인 노동자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한국노총은 조합원뿐만 아니라 국민과 전 노동자들과 함께 사회개혁적 노동운동을 열어가겠습니다." 거리를 가득 메운 깃발과 노랫소리. 민주노총은 축제 대신 비정규직법 시행을 반대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비정규확산법 시행령 제정을 중단하고 전면 법 개정에 나서라." 대량 실업이 예상된다며 한미 FTA를 무효로 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6월부터 더욱 강력한 투쟁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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