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이라크서 또 자살폭탄 테러 外

입력 2007.05.14 (09:17) 수정 2007.05.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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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 근처에서 또 자살 폭탄이 터져 60여명이 숨졌습니다.

오늘의 국제소식에서 알아봅니다.

김현경 기자.

<리포트>

폭탄테러가 일어난 곳이 쿠르드 자치지역이라고 하죠?

그렇습니다. 이 곳은 상대적으로 테러 위험이 적은 곳이었는데 위험이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폭탄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쿠르드 자치지역의 정당 당사로 돌진하면서 폭발했습니다.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바닥에는 커다란 구멍이 파이고 주변 건물들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탄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어제 쿠르드 자치 지역인 마크무르에서 쿠르드민주당 당사로 돌진하다가 건물 근처에서 폭발했습니다.

최소한 50여 명이 숨졌고 시장을 포함해 7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폭발 당시 쿠르드 민주당 당사에서는 지역 당원들의 회의가 열리고 있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마크무르는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르빌에서 남쪽으로 5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으로 쿠르드족 자치 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나흘 전에도 쿠르드 자치 지역의 수도인 아르빌 시에서 내무부 청사가 차량폭탄 공격을 받아 10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라크의 알 카에다는 당시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이 아르빌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전역의 치안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평온했던 쿠르드 자치지역마저도 위험이 점차 커가는 상황입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어제 시장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17명이 숨졌습니다.

또 바그다드 남쪽 마흐무디야에서는 저항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미군 네 명이 숨지고 세 명이 실종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포르투갈의 휴양지에서 올해 세살난 영국 어린이가 실종됐습니다.

그러자 영국 전역에서 이 어린이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네티즌들과 축구스타들까지 가세했다고 합니다.

올해 세 살인 매들린 멕켄인데요, 지난 3일 포르투갈의 휴양도시 프라이아 다 루즈에서 실종됐습니다.

부모와 함께 여행을 즐기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케이트 맥켄(매들린의 어머니) : "매들린은 너무 예쁜 아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죠. 제발 찾아주세요."

매들린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영국 전역이 이 아이를 찾기위한 운동으로 뜨겁습니다.

거리 곳곳에 포스터가 내걸렸고 네티즌들은 매들린을 찾기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영국의 축구스타들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베컴(축구 선수) : "혹시 이 아이를 보시거든 어서 연락주세요."

온 국민이 합심해 매들린 찾기에 나선 건데요.

실종 어린이에 대한 이런 국민적 관심 우리도 좀 본받을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유태인 랍비 200여명이 모였습니다.

유태인들은 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제한이 매우 엄격한데, 스시, 그러니까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음식에 포함시킬 지를 놓고 지금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유태인들은 코셔라는 자신들만의 법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정해놓고 있지만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태인들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가 없고 또 돼지고기가 아니더라도 육류와 유제품을 함께 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이 치즈 버거,유제품인 치즈와 쇠고기가 함께 들어간 치즈 버거를 절대 볼 수 없다고 하네요.

멕시코에서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서 대형 케?이 선을 보였습니다.

길이 5미터 2톤 무게의 케?인데 수백명이 먹고도 남을 분량이라고 하네요.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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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이라크서 또 자살폭탄 테러 外
    • 입력 2007-05-14 08:08:31
    • 수정2007-05-14 0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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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르빌 근처에서 또 자살 폭탄이 터져 60여명이 숨졌습니다. 오늘의 국제소식에서 알아봅니다. 김현경 기자. <리포트> 폭탄테러가 일어난 곳이 쿠르드 자치지역이라고 하죠? 그렇습니다. 이 곳은 상대적으로 테러 위험이 적은 곳이었는데 위험이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폭탄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쿠르드 자치지역의 정당 당사로 돌진하면서 폭발했습니다.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바닥에는 커다란 구멍이 파이고 주변 건물들이 힘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탄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어제 쿠르드 자치 지역인 마크무르에서 쿠르드민주당 당사로 돌진하다가 건물 근처에서 폭발했습니다. 최소한 50여 명이 숨졌고 시장을 포함해 70여 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폭발 당시 쿠르드 민주당 당사에서는 지역 당원들의 회의가 열리고 있어서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마크무르는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아르빌에서 남쪽으로 5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으로 쿠르드족 자치 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나흘 전에도 쿠르드 자치 지역의 수도인 아르빌 시에서 내무부 청사가 차량폭탄 공격을 받아 10여 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라크의 알 카에다는 당시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이 아르빌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전역의 치안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평온했던 쿠르드 자치지역마저도 위험이 점차 커가는 상황입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어제 시장에서 차량 폭탄이 터져 17명이 숨졌습니다. 또 바그다드 남쪽 마흐무디야에서는 저항세력의 매복 공격으로 미군 네 명이 숨지고 세 명이 실종됐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포르투갈의 휴양지에서 올해 세살난 영국 어린이가 실종됐습니다. 그러자 영국 전역에서 이 어린이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네티즌들과 축구스타들까지 가세했다고 합니다. 올해 세 살인 매들린 멕켄인데요, 지난 3일 포르투갈의 휴양도시 프라이아 다 루즈에서 실종됐습니다. 부모와 함께 여행을 즐기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케이트 맥켄(매들린의 어머니) : "매들린은 너무 예쁜 아입니다. 사랑스러운 아이죠. 제발 찾아주세요." 매들린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영국 전역이 이 아이를 찾기위한 운동으로 뜨겁습니다. 거리 곳곳에 포스터가 내걸렸고 네티즌들은 매들린을 찾기위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영국의 축구스타들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베컴(축구 선수) : "혹시 이 아이를 보시거든 어서 연락주세요." 온 국민이 합심해 매들린 찾기에 나선 건데요. 실종 어린이에 대한 이런 국민적 관심 우리도 좀 본받을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유태인 랍비 200여명이 모였습니다. 유태인들은 이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제한이 매우 엄격한데, 스시, 그러니까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음식에 포함시킬 지를 놓고 지금 난상토론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유태인들은 코셔라는 자신들만의 법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정해놓고 있지만 16세기에 만들어진 것이어서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태인들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가 없고 또 돼지고기가 아니더라도 육류와 유제품을 함께 먹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이 치즈 버거,유제품인 치즈와 쇠고기가 함께 들어간 치즈 버거를 절대 볼 수 없다고 하네요. 멕시코에서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서 대형 케?이 선을 보였습니다. 길이 5미터 2톤 무게의 케?인데 수백명이 먹고도 남을 분량이라고 하네요.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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