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열차 시험운행 세부 일정 타결

입력 2007.05.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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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열차 시험 운행과 관련한 세부일정이 오늘 새벽에 완전 타결돼, 오는17일로 예정된 남북간 열차운행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7일 낮 12시 한반도의 동서 양쪽에서 남북의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게 됩니다.

경의선은 56년만에, 동해선은 57년만에 처음입니다.

문산역을 오전 11시 반에 출발한 남측 열차는 27.3km를 달려 오후 1시에 개성에 도착하고 북측 열차도 오전 11시 반에 금강산역을 출발해 25.5km를 운행한 뒤 오후 12시 반에 남측 제진역에 도착합니다.

두 열차는 오후 3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각각 남과 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남북 열차는 기관차에 객차 5량을 연결해 운행하며, 경의선과 동해선에 각각 남측 100명, 북측 50명이 탑승합니다.

우리 측에선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외에 민간통일문제 전문가와 문화계인사 파주,고성 지역주민 대표들이 포함됐습니다.

또 지난 2000년 6.15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인사들도 포함됐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일방문 일정이 겹쳐 탑승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정(통일부 장관) : "완전한 연결과 운행위해서는 해결해야할 일이 많아. 북측 노후 철도 현대화 필요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 필요하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

한편 철도공사는 경의선 시험운행 열차의 기관사로 이산가족출신 56살 신장철 씨를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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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열차 시험운행 세부 일정 타결
    • 입력 2007-05-14 21: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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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열차 시험 운행과 관련한 세부일정이 오늘 새벽에 완전 타결돼, 오는17일로 예정된 남북간 열차운행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17일 낮 12시 한반도의 동서 양쪽에서 남북의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게 됩니다. 경의선은 56년만에, 동해선은 57년만에 처음입니다. 문산역을 오전 11시 반에 출발한 남측 열차는 27.3km를 달려 오후 1시에 개성에 도착하고 북측 열차도 오전 11시 반에 금강산역을 출발해 25.5km를 운행한 뒤 오후 12시 반에 남측 제진역에 도착합니다. 두 열차는 오후 3시 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각각 남과 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남북 열차는 기관차에 객차 5량을 연결해 운행하며, 경의선과 동해선에 각각 남측 100명, 북측 50명이 탑승합니다. 우리 측에선 이재정 통일부장관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외에 민간통일문제 전문가와 문화계인사 파주,고성 지역주민 대표들이 포함됐습니다. 또 지난 2000년 6.15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인사들도 포함됐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일방문 일정이 겹쳐 탑승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정(통일부 장관) : "완전한 연결과 운행위해서는 해결해야할 일이 많아. 북측 노후 철도 현대화 필요 적지않은 시간과 노력 필요하다. 하지만 시작이 반이다." 한편 철도공사는 경의선 시험운행 열차의 기관사로 이산가족출신 56살 신장철 씨를 선정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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