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철마’ 시험운행 준비 끝

입력 2007.05.16 (22:12) 수정 2007.05.1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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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시험운행에 나설 열차도 최종 점검을 모두 마쳤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힘찬 기적 소리와 함께 열차가 정거장으로 들어옵니다.

내일 통일의 염원을 담고 북쪽으로 달릴 경의선 열차입니다.

반세기를 넘어 남북을 가로지르는 역사적인 열차 운행, 기관사로 선정된 신장철 씨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신장철(기관사) :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부모님의 고향이 황해도신데, 다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제가 부모님 고향땅을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가는 그 기분은 말할 수 없어요."

디젤 기관차 한 대와 객차 넉 대, 발전차 한 대로 구성돼 있는 경의선 시험운행 열차는 오늘 문산역과 도라산역을 오가며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이 열차는 내일 오전 이곳 문산역을 출발해 북한 개성역까지 27킬로미터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내일 시험운행 때는 남측 인사 100명과 함께 북측 손님 50명이 이 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유경(승무원) : "처음 열차 승무할 때보다 더 떨리고요, 새로운 고객들, 한 번도 모시지 못했던 북한 분들과 함께 가게 돼 많이 긴장도 되고 부담감이 큽니다."

본 행사가 열릴 문산역도 마지막 준비와 점검작업을 마쳤습니다.

56년 만에 남북 철길을 잇는 역사적인 운행 준비가 모두 끝난 셈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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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레는 철마’ 시험운행 준비 끝
    • 입력 2007-05-16 21:17:16
    • 수정2007-05-16 22: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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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시험운행에 나설 열차도 최종 점검을 모두 마쳤습니다. 김승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힘찬 기적 소리와 함께 열차가 정거장으로 들어옵니다. 내일 통일의 염원을 담고 북쪽으로 달릴 경의선 열차입니다. 반세기를 넘어 남북을 가로지르는 역사적인 열차 운행, 기관사로 선정된 신장철 씨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신장철(기관사) :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부모님의 고향이 황해도신데, 다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제가 부모님 고향땅을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가는 그 기분은 말할 수 없어요." 디젤 기관차 한 대와 객차 넉 대, 발전차 한 대로 구성돼 있는 경의선 시험운행 열차는 오늘 문산역과 도라산역을 오가며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이 열차는 내일 오전 이곳 문산역을 출발해 북한 개성역까지 27킬로미터 구간을 달리게 됩니다. 내일 시험운행 때는 남측 인사 100명과 함께 북측 손님 50명이 이 열차를 탈 예정입니다. <인터뷰> 박유경(승무원) : "처음 열차 승무할 때보다 더 떨리고요, 새로운 고객들, 한 번도 모시지 못했던 북한 분들과 함께 가게 돼 많이 긴장도 되고 부담감이 큽니다." 본 행사가 열릴 문산역도 마지막 준비와 점검작업을 마쳤습니다. 56년 만에 남북 철길을 잇는 역사적인 운행 준비가 모두 끝난 셈입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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