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선체제 돌입…‘공정 경선’ 다짐

입력 2007.05.21 (20:32) 수정 2007.05.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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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8월-23만 명으로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대선주자들은 공정 경선과 경선 결과 승복을 준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보도에 천희성입니다.

<리포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나라당 경선 규정이 오늘 확정됐습니다.

오는 8월, 23만여 명 규모로 전국에서 동시에 경선을 치른다는 것입니다.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이명박(前 시장) : "후보들은 모두 함께 승리하는 단합된 모습으로 앞장서는 사람을 밀어줘야 합니다."

<녹취>박근혜(前 한나라당 대표) : "경선 끝난 그날부터 우리 나머지 주자들은 후보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는 한나라당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거듭 강조하는 '아름다운 경선'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검증 문제입니다.

이 전 시장 측은 후보 검증이 음해, 비방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에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론조사 기관 선정과 설문 방식 등 여론조사 세부 사항을 놓고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양대 주자진영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첫 관문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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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경선체제 돌입…‘공정 경선’ 다짐
    • 입력 2007-05-21 20:00:04
    • 수정2007-05-21 2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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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이 8월-23만 명으로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대선주자들은 공정 경선과 경선 결과 승복을 준수하겠다는 결의를 다졌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보도에 천희성입니다. <리포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나라당 경선 규정이 오늘 확정됐습니다. 오는 8월, 23만여 명 규모로 전국에서 동시에 경선을 치른다는 것입니다.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경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이명박(前 시장) : "후보들은 모두 함께 승리하는 단합된 모습으로 앞장서는 사람을 밀어줘야 합니다." <녹취>박근혜(前 한나라당 대표) : "경선 끝난 그날부터 우리 나머지 주자들은 후보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하는 한나라당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거듭 강조하는 '아름다운 경선'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검증 문제입니다. 이 전 시장 측은 후보 검증이 음해, 비방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에서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론조사 기관 선정과 설문 방식 등 여론조사 세부 사항을 놓고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거관리위원회와 검증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양대 주자진영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첫 관문부터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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