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첨가물, 아동 행동 장애 유발”

입력 2007.05.2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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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운 빛깔을 내기 위해 음료수나 사탕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제를 어린이들이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과잉 행동이나 주의력 결핍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한 색깔의 사탕과 젤리.

아이들이 늘 입에 달고다니는 군것질거리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화려한 빛깔의 먹을거리에는 대부분 인공 색소가 첨가돼 있습니다.

영국의 사우스 햄프턴 대학 연구팀은 연구결과 식품 첨가물이 어린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여러 첨가제를 섭취할 경우 과잉 행동과 주의력 결핍 등의 행동 장애를 보일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녹취> 알렉스 리처드슨(식품·행태연구소): "일부 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위험성이 있다면 어린이 식품에 이 같은 첨가물을 금지해야 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품 첨가물은 약 2500여종.

이번에 연구대상이 된 황색4호와 적색 102호 등 6가지 색소는 어린이 음료와 식품에 흔히 사용됩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미국과 스칸디 나비아 국가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식품 첨가물의 허용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고 아직까지 이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식품 첨가물의 위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자녀의 식습관에 대한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제품 포장지에 나와 있는 성분표시를 꼭 확인하고 색소가 많이 포함된 식품은 가급적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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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 첨가물, 아동 행동 장애 유발”
    • 입력 2007-05-21 20: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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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운 빛깔을 내기 위해 음료수나 사탕에 들어가는 식품 첨가제를 어린이들이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과잉 행동이나 주의력 결핍 등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한 색깔의 사탕과 젤리. 아이들이 늘 입에 달고다니는 군것질거리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화려한 빛깔의 먹을거리에는 대부분 인공 색소가 첨가돼 있습니다. 영국의 사우스 햄프턴 대학 연구팀은 연구결과 식품 첨가물이 어린이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여러 첨가제를 섭취할 경우 과잉 행동과 주의력 결핍 등의 행동 장애를 보일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녹취> 알렉스 리처드슨(식품·행태연구소): "일부 연구에서 나타난 것처럼 위험성이 있다면 어린이 식품에 이 같은 첨가물을 금지해야 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식품 첨가물은 약 2500여종. 이번에 연구대상이 된 황색4호와 적색 102호 등 6가지 색소는 어린이 음료와 식품에 흔히 사용됩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미국과 스칸디 나비아 국가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식품 첨가물의 허용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고 아직까지 이에 대한 연구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식품 첨가물의 위해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자녀의 식습관에 대한 부모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제품 포장지에 나와 있는 성분표시를 꼭 확인하고 색소가 많이 포함된 식품은 가급적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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