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 GPS 비행 실험 최초 성공

입력 2007.05.29 (22:13) 수정 2007.05.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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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 연구팀이 무인항공기를 GPS만으로 이착륙시키는데 성공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다 값싼 무인항공기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유히 하늘을 가르는 무인항공기.

긴 여행을 마무리하는 듯 천천히 땅으로 내려앉습니다.

세계 최초로 GPS만을 이용한 무인항공기 '스너글'의 이착륙실험이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기존에는 무인항공기를 비행시키려면 자세제어를 담당하는 관성장치와 경로유도를 담당하는 GPS가 모두 필요하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GPS가 두가지 기능을 모두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6년 동안 200차례 넘는 실험 끝에 얻어낸 쾌거였습니다.

<인터뷰> 기창돈(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기존에 관성장치가 담당하던 자세제어 데이터를 GPS가 대신 산출해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실험의 핵심입니다."

이번 실험 결과는 지난 10일 미국 항공우주학회 무인비행기 학술대회에 발표돼 현지 비행전문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상용화된 GPS 기술을 응용해 가격이 10배나 비싼 관성장치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보다 저렴한 무인비행기나 경량비행기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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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항공기 GPS 비행 실험 최초 성공
    • 입력 2007-05-29 21:15:29
    • 수정2007-05-29 22:16:11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대 연구팀이 무인항공기를 GPS만으로 이착륙시키는데 성공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다 값싼 무인항공기 개발에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김용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유히 하늘을 가르는 무인항공기. 긴 여행을 마무리하는 듯 천천히 땅으로 내려앉습니다. 세계 최초로 GPS만을 이용한 무인항공기 '스너글'의 이착륙실험이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기존에는 무인항공기를 비행시키려면 자세제어를 담당하는 관성장치와 경로유도를 담당하는 GPS가 모두 필요하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GPS가 두가지 기능을 모두 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6년 동안 200차례 넘는 실험 끝에 얻어낸 쾌거였습니다. <인터뷰> 기창돈(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기존에 관성장치가 담당하던 자세제어 데이터를 GPS가 대신 산출해 대체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실험의 핵심입니다." 이번 실험 결과는 지난 10일 미국 항공우주학회 무인비행기 학술대회에 발표돼 현지 비행전문가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특히 상용화된 GPS 기술을 응용해 가격이 10배나 비싼 관성장치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점에서 보다 저렴한 무인비행기나 경량비행기 개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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