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병역특례 의혹’ 소환 임박

입력 2007.05.2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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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기 가수 싸이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부실하게 근무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서울 신사동의 한 IT 업체입니다.

인기 가수 싸이가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근무했던 병역 특례 업체입니다.

<인터뷰> 업체 관계자: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았어요." (근무 시간에 꼬박꼬박 일해서 문제가 없다?) "그렇죠."

하지만 검찰은 싸이가 컴퓨터 활용 능력이 부족했는데도, 이 업체에 근무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퇴근을 제대로 했더라도 신고한 일을 하지 않고, 다른 업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싸이가 근무하는 동안 2장의 앨범을 내고 숱한 공연을 했다는 것도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 박 씨 매니저: "검찰에서 아직까지 연락 받지 못했습니다. 병역특례업체 다니면서 영리 활동할 수 있게 돼 있더라고요. 저희는 퇴근 이후에 활동을 했고요."

검찰은 또, 싸이의 아버지가 이 업체의 대주주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아버지가 아들의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가수 싸이를 직접 소환해 부실 근무를 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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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싸이 ‘병역특례 의혹’ 소환 임박
    • 입력 2007-05-29 21:28:33
    뉴스 9
<앵커 멘트> 인기 가수 싸이가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아 부실하게 근무한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서울 신사동의 한 IT 업체입니다. 인기 가수 싸이가 지난 2003년부터 2년 동안 근무했던 병역 특례 업체입니다. <인터뷰> 업체 관계자: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맡았어요." (근무 시간에 꼬박꼬박 일해서 문제가 없다?) "그렇죠." 하지만 검찰은 싸이가 컴퓨터 활용 능력이 부족했는데도, 이 업체에 근무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퇴근을 제대로 했더라도 신고한 일을 하지 않고, 다른 업무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싸이가 근무하는 동안 2장의 앨범을 내고 숱한 공연을 했다는 것도 의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녹취> 박 씨 매니저: "검찰에서 아직까지 연락 받지 못했습니다. 병역특례업체 다니면서 영리 활동할 수 있게 돼 있더라고요. 저희는 퇴근 이후에 활동을 했고요." 검찰은 또, 싸이의 아버지가 이 업체의 대주주였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아버지가 아들의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가수 싸이를 직접 소환해 부실 근무를 한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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