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공공장소 흡연 100% 금지 권고

입력 2007.05.30 (20:38) 수정 2007.05.3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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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어린이의 절반정도가 간접흡연 피해를 보고 있는 등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내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세계 보건 기구가 전 세계 모든 실내 공공장소와 직장을 금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20만 명의 근로자가 직장내에서 동료들의 간접흡연으로 목숨을 잃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의 절반에 가까운 약 7억 명의 어린이는 집안에서 담배 연기에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간접흡연의 피해는 공공장소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7년동안 세계 132개국에서 13살부터 15살까지의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실내 공공장소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청소년은 56%로, 가정내의 44%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 같은 간접흡연으로 개인과 기업, 사회는 해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간접흡연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WHO는 전 세계의 모든 실내 공공장소와 직장을 시급히 금연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흡연자의 천국'으로 불려온 독일은 최근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클라우스 보베라이트(베를린 시장): "식당에서는 비흡연자들이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정 분리 공간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미 공공장소 금연 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3억 5천만 명이 담배를 피우는 중국도 최근 경제도시 광저우에서 올해 안에 공공장소 금연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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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공공장소 흡연 100% 금지 권고
    • 입력 2007-05-30 20:24:59
    • 수정2007-05-30 2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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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계 어린이의 절반정도가 간접흡연 피해를 보고 있는 등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날로 더해가고 있습니다 내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세계 보건 기구가 전 세계 모든 실내 공공장소와 직장을 금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20만 명의 근로자가 직장내에서 동료들의 간접흡연으로 목숨을 잃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의 절반에 가까운 약 7억 명의 어린이는 집안에서 담배 연기에 오염된 공기를 마시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간접흡연의 피해는 공공장소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최근 7년동안 세계 132개국에서 13살부터 15살까지의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실내 공공장소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청소년은 56%로, 가정내의 44%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이 같은 간접흡연으로 개인과 기업, 사회는 해마다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간접흡연의 피해가 갈수록 심각해지자 WHO는 전 세계의 모든 실내 공공장소와 직장을 시급히 금연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흡연자의 천국'으로 불려온 독일은 최근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녹취> 클라우스 보베라이트(베를린 시장): "식당에서는 비흡연자들이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특정 분리 공간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다." 프랑스는 이미 공공장소 금연 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3억 5천만 명이 담배를 피우는 중국도 최근 경제도시 광저우에서 올해 안에 공공장소 금연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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