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상품 무역 협정 발효

입력 2007.05.3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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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과의 FTA가 내일부터 발효됩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FTA가 발효되는 아세안과의 연간 교역량은 535억 달러, 우리나라의 다섯 번째 교역권입니다.

먼저 협정이 발효되는 대상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5개 나라, 이들 나라에 수출하는 품목의 절반 가량이 당장 관세가 없어지거나 낮아집니다.

개성공단 제품도 특혜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반면에 이들 나라에서 수입되는 생커피, 타이어 등 7천9백여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필터담배, 원유 등은 내년부터, 감자, 과일주스는 오는 2010년부터 각각 관세가 없어집니다.

거래 기업들은 이들 나라의 원산지 규정이 각각 다른 만큼 협정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인터뷰> 천홍욱(관세청 통관지원국장) : "아세안 국가가 9개이고 원산지 규정이 다르기 때문이 잘 이용하면 효과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 비준 절차가 끝나지 않은 필리핀 등 4개 나라는 한두 달 안에 FTA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태국과는 따로 양자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발효되는 한-아세안 FTA는 상품에만 한정됩니다.

서비스와 투자분야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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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아세안 FTA 상품 무역 협정 발효
    • 입력 2007-05-31 21:21:06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나라와 동남아 국가연합, 아세안과의 FTA가 내일부터 발효됩니다. 조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FTA가 발효되는 아세안과의 연간 교역량은 535억 달러, 우리나라의 다섯 번째 교역권입니다. 먼저 협정이 발효되는 대상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5개 나라, 이들 나라에 수출하는 품목의 절반 가량이 당장 관세가 없어지거나 낮아집니다. 개성공단 제품도 특혜관세를 적용받게 됩니다. 반면에 이들 나라에서 수입되는 생커피, 타이어 등 7천9백여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됩니다. 필터담배, 원유 등은 내년부터, 감자, 과일주스는 오는 2010년부터 각각 관세가 없어집니다. 거래 기업들은 이들 나라의 원산지 규정이 각각 다른 만큼 협정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인터뷰> 천홍욱(관세청 통관지원국장) : "아세안 국가가 9개이고 원산지 규정이 다르기 때문이 잘 이용하면 효과를 배가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 비준 절차가 끝나지 않은 필리핀 등 4개 나라는 한두 달 안에 FTA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태국과는 따로 양자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에 발효되는 한-아세안 FTA는 상품에만 한정됩니다. 서비스와 투자분야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현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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