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늑장수사’ 5곳 압수수색…줄소환 예고

입력 2007.06.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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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복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현직 경찰고위 간부의 줄소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평창동의 빌라촌, 검찰 수사관 2명이 최기문 전 경찰청장 집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옮겨싣습니다.

검찰이 오늘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최 전 청장과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의 자택을 비롯해 한화그룹 본사 등 모두 5곳, 전화청탁 로비 의혹과 조폭 동원 의혹을 규명할 물증을 찾을 곳에 집중됐습니다.

검찰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곳은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의 집과 사무실, 유 고문은 김승연 회장 소환 당일 이택순 경찰청장과 통화해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이 청장과 최근에 골프도 함께 친 의혹까지 제기된 상탭니다.

검찰은 현재 수사가 기초 단계라고 말하고 있지만 수사망이 현직 경찰 총수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검찰의 우선 수사 대상은 경찰이 수사 의뢰한 전현직 간부들과 최기문 전 경찰청장,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최 전 청장이 다른 경찰 간부들에게도 로비를 시도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 모 대학에서 강의를 마친 최 전 청장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강의실을 빠져 나갔습니다.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들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늑장 수사 의혹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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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늑장수사’ 5곳 압수수색…줄소환 예고
    • 입력 2007-06-01 2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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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복 폭행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현직 경찰고위 간부의 줄소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평창동의 빌라촌, 검찰 수사관 2명이 최기문 전 경찰청장 집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옮겨싣습니다. 검찰이 오늘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은 최 전 청장과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의 자택을 비롯해 한화그룹 본사 등 모두 5곳, 전화청탁 로비 의혹과 조폭 동원 의혹을 규명할 물증을 찾을 곳에 집중됐습니다. 검찰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곳은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의 집과 사무실, 유 고문은 김승연 회장 소환 당일 이택순 경찰청장과 통화해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데다 이 청장과 최근에 골프도 함께 친 의혹까지 제기된 상탭니다. 검찰은 현재 수사가 기초 단계라고 말하고 있지만 수사망이 현직 경찰 총수로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검찰의 우선 수사 대상은 경찰이 수사 의뢰한 전현직 간부들과 최기문 전 경찰청장,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최 전 청장이 다른 경찰 간부들에게도 로비를 시도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구 모 대학에서 강의를 마친 최 전 청장은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채 강의실을 빠져 나갔습니다.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핵심 인물들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늑장 수사 의혹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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