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증권 주가조작 수사 난항
입력 2000.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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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진승현 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함에 따라서 이제 수사의 초점은 리젠트그룹 회장 제임스 멜론 씨의 공모 여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 본사를 둔 멜론 회장의 소환조사가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금융감독원 국장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진승현 씨의 주가조작 혐의는 상당 부분 확인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경영자 제임스 멜론 회장의 공모 여부입니다.
그러나 뚜렷한 물증은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진승현 씨의 주가조작 혐의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많더라도 멜론 씨 소환이 외교문제로 비화될 소지도 있고, 그렇지 않아도 해외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소환조사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경영책임자를 수사의뢰한 만큼 멜론 회장에게 혐의점을 둘만 하지만 로비의혹을 받아온 금감원이 의도를 갖고 수사의뢰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없지 않습니다.
⊙진승현(MCI코리아 부회장): 금감원에 금고 매각하겠다는 의사 밝혔는데, 금감원에서 흘려서 열린금고 영업정지 됐잖아요.
⊙기자: 검찰의 로비의혹 수사가 금감원에 집중되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들의 주가조작 혐의와 별도로 한스종금의 편법인수 문제는 신인철 한스종금 사장에서 대한방직 설원식 사장쪽으로 수사의 초점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설 회장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전 아세아종금을 처분하기 위해 인수합병의 귀재로 알려진 진승현 씨를 끌어들였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설 씨가 사건 초기 해외로 출국한 점도 설 씨의 역할이 적지 않음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그러나 해외에 본사를 둔 멜론 회장의 소환조사가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금융감독원 국장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진승현 씨의 주가조작 혐의는 상당 부분 확인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경영자 제임스 멜론 회장의 공모 여부입니다.
그러나 뚜렷한 물증은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진승현 씨의 주가조작 혐의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많더라도 멜론 씨 소환이 외교문제로 비화될 소지도 있고, 그렇지 않아도 해외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소환조사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경영책임자를 수사의뢰한 만큼 멜론 회장에게 혐의점을 둘만 하지만 로비의혹을 받아온 금감원이 의도를 갖고 수사의뢰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없지 않습니다.
⊙진승현(MCI코리아 부회장): 금감원에 금고 매각하겠다는 의사 밝혔는데, 금감원에서 흘려서 열린금고 영업정지 됐잖아요.
⊙기자: 검찰의 로비의혹 수사가 금감원에 집중되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들의 주가조작 혐의와 별도로 한스종금의 편법인수 문제는 신인철 한스종금 사장에서 대한방직 설원식 사장쪽으로 수사의 초점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설 회장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전 아세아종금을 처분하기 위해 인수합병의 귀재로 알려진 진승현 씨를 끌어들였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설 씨가 사건 초기 해외로 출국한 점도 설 씨의 역할이 적지 않음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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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진승현 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상당 부분 확인함에 따라서 이제 수사의 초점은 리젠트그룹 회장 제임스 멜론 씨의 공모 여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 본사를 둔 멜론 회장의 소환조사가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금융감독원 국장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진승현 씨의 주가조작 혐의는 상당 부분 확인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국인 경영자 제임스 멜론 회장의 공모 여부입니다.
그러나 뚜렷한 물증은 없고 관련자들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진승현 씨의 주가조작 혐의에 공모했을 가능성이 많더라도 멜론 씨 소환이 외교문제로 비화될 소지도 있고, 그렇지 않아도 해외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소환조사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경영책임자를 수사의뢰한 만큼 멜론 회장에게 혐의점을 둘만 하지만 로비의혹을 받아온 금감원이 의도를 갖고 수사의뢰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없지 않습니다.
⊙진승현(MCI코리아 부회장): 금감원에 금고 매각하겠다는 의사 밝혔는데, 금감원에서 흘려서 열린금고 영업정지 됐잖아요.
⊙기자: 검찰의 로비의혹 수사가 금감원에 집중되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일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이들의 주가조작 혐의와 별도로 한스종금의 편법인수 문제는 신인철 한스종금 사장에서 대한방직 설원식 사장쪽으로 수사의 초점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설 회장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전 아세아종금을 처분하기 위해 인수합병의 귀재로 알려진 진승현 씨를 끌어들였을 가능성 때문입니다.
설 씨가 사건 초기 해외로 출국한 점도 설 씨의 역할이 적지 않음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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