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원유 개발 참여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유전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대중 대통령은 와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열고 인도네시아산 원유를 우리나라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 유망광구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고유가 시대를 맞아 원유 등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자: 두 정상은 또 현재 매달 2000여 대를 생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차인 기아 티모르 차를 확대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CDMA, 즉 코드분할 다중 접속방식 기술과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협력확대, 인도네시아 주택건설 사업에 한국 건설업체의 참여 등에도 합의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전북무역은 오늘 인도네시아 대중교통운송조직협회와 대우자동차 2만대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나라는 오늘 범죄인 인도조약과 문화협정도 체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오후 귀국합니다.
자카르타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