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 고교 간 ‘학력 격차 심각’

입력 2007.06.0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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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준화 지역인 서울의 일반고등학교간에도 예상보다 학력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05년 수능시험 분석결과입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려했던대로 평준화 지역 내에서 고등 학교간 학력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성균관대 양정호 교수팀이 평준화 지역인 서울의 23개 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의 2005학년도 수능 시험 결과를 분석했더니 격차는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평균이 가장 높은 학교와 가장 낮은 학교 간에는 언어영역에서 26.8점, 수리 16.9점, 외국어에서는 무려 30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등급으로 따지면 2등급에서 4등급 정도 됩니다.

<인터뷰> 양정호(성대 교육학과 교수) : "평준화가 완벽하게 이뤄졌다면 각 학교 간에 차이 학생 간 차이가 나타나지 말아야 되는데 이 자료에선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 방침에 따라 내년 대입부터 내신을 50%이상 반영해야하는 대학들은 더욱 난감하기만 합니다.

<녹취> 대학 입학처장 : "아무래도 지역별 학교간 차이가 엄연히 있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나 논술을 통해서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고교간 학력차는 인정하지 않는 교육부, 그러나 일반 고교간 학력차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확한 실상 공개와 함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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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일반 고교 간 ‘학력 격차 심각’
    • 입력 2007-06-07 21:25:06
    뉴스 9
<앵커 멘트> 평준화 지역인 서울의 일반고등학교간에도 예상보다 학력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05년 수능시험 분석결과입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려했던대로 평준화 지역 내에서 고등 학교간 학력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로 성균관대 양정호 교수팀이 평준화 지역인 서울의 23개 고등학교 학생 400여명의 2005학년도 수능 시험 결과를 분석했더니 격차는 예상보다 훨씬 컸습니다. 평균이 가장 높은 학교와 가장 낮은 학교 간에는 언어영역에서 26.8점, 수리 16.9점, 외국어에서는 무려 30점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등급으로 따지면 2등급에서 4등급 정도 됩니다. <인터뷰> 양정호(성대 교육학과 교수) : "평준화가 완벽하게 이뤄졌다면 각 학교 간에 차이 학생 간 차이가 나타나지 말아야 되는데 이 자료에선 차이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육부 방침에 따라 내년 대입부터 내신을 50%이상 반영해야하는 대학들은 더욱 난감하기만 합니다. <녹취> 대학 입학처장 : "아무래도 지역별 학교간 차이가 엄연히 있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나 논술을 통해서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고교간 학력차는 인정하지 않는 교육부, 그러나 일반 고교간 학력차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확한 실상 공개와 함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입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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