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발하는 총기 사고 이유있다

<앵커 멘트>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총기를 인명살상용으로 개조하고 있을까요?

총기개조는 불과 30분이면 가능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기총을 개조해 만든 22구경 16연발 자동소총입니다.

불과 30분이면 공기총이 소총으로 변합니다.

<녹취>총기 개조업자(음성변조): "총열 안쪽을 조금 가공하면 실탄 머리까지 해서 딱 들어가게 됩니다. 선반기술이 있다면 누구든지 가능합니다."

범죄 목적으로 개조될 것 같지만 오히려 일반인들이 더 찾는다고 합니다.

<녹취>총기 개조업자(음성변조): "실탄은 있는데 총은 쏘고 싶고 그런 분들이죠. 개조총 같으면 30~40만 원 정도면 충분히 구입..."

경찰 단속도 걱정 말라는 식입니다.

<녹취>총기 개조업자(음성변조): "단속반들이 다니지만 빙산의 일각이구요. 너무 점조직이고..."

경찰에 등록된 총기는 21만6천 정이지만 5.0밀리미터 이하 공기총은 개인이 관리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권총과 공기총 등이 보관된 한 경찰서의 무기곱니다. 경찰은 그러나 개인 소유 총기의 경우 분실신고가 들어와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등록자와 사용자가 다른 이른바 '무적총'은 이렇게 유통돼 우리를 위협합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