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런가 하면 살림이 어려운데도 공무원들에게 외유성 해외 연수를 보낸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진안군은 친환경농업 육성법을 벤치마킹하겠다며 지난달에 해외연수를 실시했습니다.
부군수를 포함한 간부 공무원 열 명이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들이 다녀온 연수 일정표입니다.
연수 첫째 날과 둘째 날 현지에 있는 농장 세 곳을 들렀을 뿐, 나머지는 모두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방문한 농장도 이탈리아에 있는 현지 여행사가 추천해준 곳이었습니다.
<녹취> 여행사 직원 : "로마에 한군데 메인 (여행사)에다 (부탁을)하면 거기서 (농장을)섭외해줍니다. (그러니까 로마 여행사에서 이 세 농장을 추천하신거죠?) 네."
해외연수단 열 명 가운데 농업 관련 공무원은 한 명뿐이고, 간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포함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해외 연수 공무원 : "솔직한 얘기로 코스에 있기 때문에 (친환경 사례를)듣지 나는 들을 필요도 없고... 국가에서 내가 37년 동안 (공직에서)일했는데 위로 차원에서 한번 보내주면 안 돼?"
이번 해외연수 비용 2천8백만 원은 모두 군 예산으로 충당했습니다.
진안군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10.5퍼센틉니다. 전국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재정형편이 열악한 상태입니다.
진안군은 올해 간부급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를 세 차례 가기로 계획했었지만 나머지 두 번의 연수는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그런가 하면 살림이 어려운데도 공무원들에게 외유성 해외 연수를 보낸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진안군은 친환경농업 육성법을 벤치마킹하겠다며 지난달에 해외연수를 실시했습니다.
부군수를 포함한 간부 공무원 열 명이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들이 다녀온 연수 일정표입니다.
연수 첫째 날과 둘째 날 현지에 있는 농장 세 곳을 들렀을 뿐, 나머지는 모두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방문한 농장도 이탈리아에 있는 현지 여행사가 추천해준 곳이었습니다.
<녹취> 여행사 직원 : "로마에 한군데 메인 (여행사)에다 (부탁을)하면 거기서 (농장을)섭외해줍니다. (그러니까 로마 여행사에서 이 세 농장을 추천하신거죠?) 네."
해외연수단 열 명 가운데 농업 관련 공무원은 한 명뿐이고, 간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포함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해외 연수 공무원 : "솔직한 얘기로 코스에 있기 때문에 (친환경 사례를)듣지 나는 들을 필요도 없고... 국가에서 내가 37년 동안 (공직에서)일했는데 위로 차원에서 한번 보내주면 안 돼?"
이번 해외연수 비용 2천8백만 원은 모두 군 예산으로 충당했습니다.
진안군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10.5퍼센틉니다. 전국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재정형편이 열악한 상태입니다.
진안군은 올해 간부급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를 세 차례 가기로 계획했었지만 나머지 두 번의 연수는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립도 낮은 지자체도 ‘외유성 해외연수’
-
- 입력 2007-06-13 21:26:19

<앵커 멘트>
그런가 하면 살림이 어려운데도 공무원들에게 외유성 해외 연수를 보낸 자치단체가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진안군은 친환경농업 육성법을 벤치마킹하겠다며 지난달에 해외연수를 실시했습니다.
부군수를 포함한 간부 공무원 열 명이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스위스, 이탈리아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들이 다녀온 연수 일정표입니다.
연수 첫째 날과 둘째 날 현지에 있는 농장 세 곳을 들렀을 뿐, 나머지는 모두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입니다.
방문한 농장도 이탈리아에 있는 현지 여행사가 추천해준 곳이었습니다.
<녹취> 여행사 직원 : "로마에 한군데 메인 (여행사)에다 (부탁을)하면 거기서 (농장을)섭외해줍니다. (그러니까 로마 여행사에서 이 세 농장을 추천하신거죠?) 네."
해외연수단 열 명 가운데 농업 관련 공무원은 한 명뿐이고, 간부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포함된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녹취> 해외 연수 공무원 : "솔직한 얘기로 코스에 있기 때문에 (친환경 사례를)듣지 나는 들을 필요도 없고... 국가에서 내가 37년 동안 (공직에서)일했는데 위로 차원에서 한번 보내주면 안 돼?"
이번 해외연수 비용 2천8백만 원은 모두 군 예산으로 충당했습니다.
진안군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10.5퍼센틉니다. 전국에서 최하위에 속할 정도로 재정형편이 열악한 상태입니다.
진안군은 올해 간부급 공무원들의 해외연수를 세 차례 가기로 계획했었지만 나머지 두 번의 연수는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
-
이화연 기자 yeon@kbs.co.kr
이화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