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도 부상, ‘꼬이는 베어벡호’

입력 2007.06.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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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주장 김남일마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최근 K리그 구단과 대표 차출을 놓고 갈등상태에 있는 등, 베어벡호에 악재가 끊이지 않습니다.

박현철기 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진공청소기 김남일마저 쓰러졌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설기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위기에 빠진 베어벡호.

캡틴 김남일이 있어 위안을 삼았지만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수원 구단은 김남일이 지난 16일 경남전 이후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정밀 진단을 받았으며, 스포츠 헤르니아 판정을 받아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헤르니아는 탈장의 일종으로 이번 주 안에 수술이 이뤄지더라도 5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다음달 7일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은 물건너갔습니다.

<인터뷰> 오근영(수원 삼성 사무국장) : "김남일도 답답해한다."

김남일 충격 속에 대표 차출을 둘러싼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프로연맹은 대표 소집 날짜를 23일에서 24일로 하루 연기해 줄 것을 축구협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긴급 모임을 갖고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빠르면 내일, 이영무 기술위원장이 베어벡 감독을 다시 만나 프로구단 의견을 전달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유영철(축구협회 홍보국장)

대표 차출을 놓고 구단과의 힘겨루기와 핵심 선수들의 잇단 부상.

아시안컵 개막은 다가오고 있지만, 계속되는 악재에 베어벡호는 혼돈에 빠져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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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일도 부상, ‘꼬이는 베어벡호’
    • 입력 2007-06-19 21:39:29
    뉴스 9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주장 김남일마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 나갈 수 없게 됐습니다. 최근 K리그 구단과 대표 차출을 놓고 갈등상태에 있는 등, 베어벡호에 악재가 끊이지 않습니다. 박현철기 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진공청소기 김남일마저 쓰러졌습니다. 박지성과 이영표, 설기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위기에 빠진 베어벡호. 캡틴 김남일이 있어 위안을 삼았지만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수원 구단은 김남일이 지난 16일 경남전 이후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정밀 진단을 받았으며, 스포츠 헤르니아 판정을 받아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헤르니아는 탈장의 일종으로 이번 주 안에 수술이 이뤄지더라도 5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합니다. 다음달 7일 열리는 아시안컵 출전은 물건너갔습니다. <인터뷰> 오근영(수원 삼성 사무국장) : "김남일도 답답해한다." 김남일 충격 속에 대표 차출을 둘러싼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프로연맹은 대표 소집 날짜를 23일에서 24일로 하루 연기해 줄 것을 축구협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긴급 모임을 갖고 해법 찾기에 나섰습니다. 빠르면 내일, 이영무 기술위원장이 베어벡 감독을 다시 만나 프로구단 의견을 전달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유영철(축구협회 홍보국장) 대표 차출을 놓고 구단과의 힘겨루기와 핵심 선수들의 잇단 부상. 아시안컵 개막은 다가오고 있지만, 계속되는 악재에 베어벡호는 혼돈에 빠져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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