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소강…목요일 다시 북상

입력 2007.06.24 (21:46) 수정 2007.06.24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휴일인 오늘, 곳곳에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장맛비는 오는 목요일쯤 다시 올 거라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언제 쏟아졌느냐는 듯 오후 들어 반짝 햇빛이 드러난 하늘.

25도 안팎의 후텁지근한 날씨에 해수욕장은 개장도 하기전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바닷물에 뛰어들어 파도에 몸을 맡긴 아이들, 바닷 바람을 쐬거나 모래찜질을 하는 모습에 장마철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문소윤(부산시 온천동): "부산시 온천동. "가족들이 모일 시간이 없잖아요, 비 맞고도 놀려고 왔는데 비가 안오니까 더 좋네요"

장맛비가 잠시 그친 사이, 농촌에선 배수로를 정비하고 논둑의 풀을 깎느라 분주합니다.

지난 석 달 동안 내린 비의 양이 예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메말라가던 농작물도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때를 놓칠세라 밭을 갈고 콩을 심는 손길도 더욱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윤연주(김제시 금구면) : "나락도 봐야 하고 콩도 심어야 하고, 시원하고 날씨가...비도 고만 와야 해 이제."

비는 내일 낮에도 전국에 5에서 20mm 가량 더 뿌리겠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내일은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내려가면서 수요일까지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이번주 목요일쯤 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에 또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마 소강…목요일 다시 북상
    • 입력 2007-06-24 21:02:55
    • 수정2007-06-24 21:48:26
    뉴스 9
<앵커 멘트>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휴일인 오늘, 곳곳에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장맛비는 오는 목요일쯤 다시 올 거라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맛비가 언제 쏟아졌느냐는 듯 오후 들어 반짝 햇빛이 드러난 하늘. 25도 안팎의 후텁지근한 날씨에 해수욕장은 개장도 하기전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바닷물에 뛰어들어 파도에 몸을 맡긴 아이들, 바닷 바람을 쐬거나 모래찜질을 하는 모습에 장마철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문소윤(부산시 온천동): "부산시 온천동. "가족들이 모일 시간이 없잖아요, 비 맞고도 놀려고 왔는데 비가 안오니까 더 좋네요" 장맛비가 잠시 그친 사이, 농촌에선 배수로를 정비하고 논둑의 풀을 깎느라 분주합니다. 지난 석 달 동안 내린 비의 양이 예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메말라가던 농작물도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때를 놓칠세라 밭을 갈고 콩을 심는 손길도 더욱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윤연주(김제시 금구면) : "나락도 봐야 하고 콩도 심어야 하고, 시원하고 날씨가...비도 고만 와야 해 이제." 비는 내일 낮에도 전국에 5에서 20mm 가량 더 뿌리겠습니다. <인터뷰>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내일은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내려가면서 수요일까지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장마전선은 이번주 목요일쯤 다시 북상하면서 전국에 또다시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