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신 절충안 내일 발표

입력 2007.06.24 (21:46) 수정 2007.06.2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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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정치권의 검증 공방 만큼이나 혼란스러운 게 정부와 대학간의 '내신 반영비율 갈등'이죠.

수험생과 학부모들만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인데요, 교육부가 내일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러 절충안을 놓고 막바지 검토를 하고 있다니, 혼란을 매듭지을 묘안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학입학처장 협의회 회장단은 어제 '내신 실질반영율의 단계적 상향 조정'이라는 새로운 절충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정완용 (경희대 입학처장) :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일선 학교의 진학지도에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접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21일 "내신 반영비율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등급간 차등화도 고려하겠다"는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그리고 한양대 등 6개 주요사립대학들의 입장과는 또다른 안입니다.

교육부에선 오늘도 관련공무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고 각 대학과 협의회 측으로부터 받은 절충안들을 놓고 수용 여부를 검토했습니다.

올해까지만 내신 1-2등급을 만점 처리하겠다는 서울대의 절충안까지도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신 실질 반영율 50% 선 유지라는 최초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교육부가 어떤 절충안을 수용한다해도 내신 갈등이 완전히 봉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애초 내신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갈등을 벌였던 6개 주요 사립대학들이 전국 대학입학처장협의회 측의 '내신 반영율의 단계적 상향 조정안'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데다 각 대학들이 처한 상황과 여건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내일 오전 최종 절충안과 대학별 제재 방안 등 내신 파문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리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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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내신 절충안 내일 발표
    • 입력 2007-06-24 21:01:04
    • 수정2007-06-25 06: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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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정치권의 검증 공방 만큼이나 혼란스러운 게 정부와 대학간의 '내신 반영비율 갈등'이죠. 수험생과 학부모들만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인데요, 교육부가 내일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러 절충안을 놓고 막바지 검토를 하고 있다니, 혼란을 매듭지을 묘안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대학입학처장 협의회 회장단은 어제 '내신 실질반영율의 단계적 상향 조정'이라는 새로운 절충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정완용 (경희대 입학처장) :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일선 학교의 진학지도에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접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21일 "내신 반영비율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등급간 차등화도 고려하겠다"는 고려대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그리고 한양대 등 6개 주요사립대학들의 입장과는 또다른 안입니다. 교육부에선 오늘도 관련공무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열고 각 대학과 협의회 측으로부터 받은 절충안들을 놓고 수용 여부를 검토했습니다. 올해까지만 내신 1-2등급을 만점 처리하겠다는 서울대의 절충안까지도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신 실질 반영율 50% 선 유지라는 최초 입장에서는 한발 물러섰지만 교육부가 어떤 절충안을 수용한다해도 내신 갈등이 완전히 봉합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애초 내신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갈등을 벌였던 6개 주요 사립대학들이 전국 대학입학처장협의회 측의 '내신 반영율의 단계적 상향 조정안'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데다 각 대학들이 처한 상황과 여건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내일 오전 최종 절충안과 대학별 제재 방안 등 내신 파문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정리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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