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보건의료 노조 연쇄 파업 가시화

입력 2007.06.25 (22:14) 수정 2007.06.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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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계 파업이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가 오늘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했고, 보건의료노조는 내일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속노조가 예고한 대로 한미 FTA 체결에 반대하는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참가 근로자는 노동부 추정 25개 사업장에 4천9백 여명.

금속노조는 모레까지 부분 파업을 벌인 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전국에서 동시 파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전격적으로 부분 파업 계획을 철회했던 현대차 노조도 전국 동시 파업에는 참여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 "분산돼 있는 힘을 집중시키고 임단투를 위해서라도 전국 파업에 집중하겠다."

그러나 파업의 명분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적지 않아 전체 파업을 강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보건의료노조도 오늘 밤까지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산별 임금 타결방식의 개선, 임금 9.3%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명옥(보건의료노조위원장) : "의료법 개악 폐지와 산별 노조 투쟁 오늘부터 시작."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전국 435개 응급의료기관에 당직 응급의료 종사자를 두고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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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보건의료 노조 연쇄 파업 가시화
    • 입력 2007-06-25 21:05:16
    • 수정2007-06-25 22: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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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계 파업이 잇따라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가 오늘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했고, 보건의료노조는 내일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박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속노조가 예고한 대로 한미 FTA 체결에 반대하는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참가 근로자는 노동부 추정 25개 사업장에 4천9백 여명. 금속노조는 모레까지 부분 파업을 벌인 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전국에서 동시 파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어제 전격적으로 부분 파업 계획을 철회했던 현대차 노조도 전국 동시 파업에는 참여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장규호(금속노조 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 "분산돼 있는 힘을 집중시키고 임단투를 위해서라도 전국 파업에 집중하겠다." 그러나 파업의 명분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조합원들이 적지 않아 전체 파업을 강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보건의료노조도 오늘 밤까지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노조 측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산별 임금 타결방식의 개선, 임금 9.3%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명옥(보건의료노조위원장) : "의료법 개악 폐지와 산별 노조 투쟁 오늘부터 시작." 정부는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전국 435개 응급의료기관에 당직 응급의료 종사자를 두고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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