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립대 ‘반발’…일반계고 ‘안도’

입력 2007.06.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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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의 이번 입장에 대해 주요 사립대학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일반계 고등학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계속해서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망스럽고 허탈하다"

내신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맞섰던 주요 사립대학들의 반응입니다.

8월 20일까지 모집요강을 발표하라는 요구에도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박유성(고려대 입학처장) : "매우 실망스럽다가 제 답입니다. 자율권이 침해됐고요. 이제는 더 이상 고려 안할 겁니다."

하지만 수능, 논술의 기본점수까지 고려해 내신 반영율을 산출하라는 교육부의 새로운 산정방식에는 대학들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영수(서강대 입학처장) : "교육부 발표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인지 아닌지 심사숙고해보겠습니다."

교육부의 안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올해 정시에서의 내신 비중은 서울대와 주요 사립대의 당초 계획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특목고와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고는 당장 비상이 걸린 반면 일반계 고등학교는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최원식(여의도고등학교 선생님) : "교육부가 어떤 원칙을 발표해줌으로써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환영입니다."

전교조는 지난 3년간 공언해 온 교육 정책이 일부 대학의 이기주의에 밀린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대학입시 전형안에대해 어떤 수정요구도 받아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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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사립대 ‘반발’…일반계고 ‘안도’
    • 입력 2007-06-25 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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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의 이번 입장에 대해 주요 사립대학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일반계 고등학교들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계속해서 이석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망스럽고 허탈하다" 내신 문제를 놓고 교육부와 맞섰던 주요 사립대학들의 반응입니다. 8월 20일까지 모집요강을 발표하라는 요구에도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박유성(고려대 입학처장) : "매우 실망스럽다가 제 답입니다. 자율권이 침해됐고요. 이제는 더 이상 고려 안할 겁니다." 하지만 수능, 논술의 기본점수까지 고려해 내신 반영율을 산출하라는 교육부의 새로운 산정방식에는 대학들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김영수(서강대 입학처장) : "교육부 발표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안인지 아닌지 심사숙고해보겠습니다." 교육부의 안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올해 정시에서의 내신 비중은 서울대와 주요 사립대의 당초 계획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특목고와 비평준화 지역의 명문고는 당장 비상이 걸린 반면 일반계 고등학교는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최원식(여의도고등학교 선생님) : "교육부가 어떤 원칙을 발표해줌으로써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환영입니다." 전교조는 지난 3년간 공언해 온 교육 정책이 일부 대학의 이기주의에 밀린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대학입시 전형안에대해 어떤 수정요구도 받아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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