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보상금은 어떻게?

입력 2007.06.27 (22:05) 수정 2007.06.27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번 여행 주관사인 하나투어는 사고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PMT항공사측은 일단 조사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인 여행객 13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되자 여행 주관사인 하나투어도 숙연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배성효(하나투어 홍보이사): "우선 하나투어 전 임직원을 대신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인 희생자 가운데 현지 안내인 박진완 씨와 만 한 살이 안 된 조윤민 군을 제외한 11명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보험금은 한 사람에 1억 원씩입니다.

<인터뷰>최종수(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여행자 보험 가입이 확인됨에 따라 보험액이 곧바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하나투어 측은 추가로 위로금 형태의 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유가족들이 불편 없이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추후 도의적 차원에서 최선의 보상을 할 것입니다."

문제는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의 범위가 달라지는 항공사입니다.

PMT 항공사 측은 일단 조사 과정을 지켜본 뒤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현행 국제항공운송규칙인 바르샤바 협약에는 조종사의 고의나 무모한 행위가 입증될 경우 항공사에 배상 책임을 묻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여객기 조종사가 관제탑의 지시보다 낮게 운항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배상 책임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족 보상금은 어떻게?
    • 입력 2007-06-27 21:12:48
    • 수정2007-06-27 22:08:32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여행 주관사인 하나투어는 사고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PMT항공사측은 일단 조사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인 여행객 13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되자 여행 주관사인 하나투어도 숙연한 분위기입니다. <인터뷰>배성효(하나투어 홍보이사): "우선 하나투어 전 임직원을 대신해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합니다." 한국인 희생자 가운데 현지 안내인 박진완 씨와 만 한 살이 안 된 조윤민 군을 제외한 11명은 여행자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보험금은 한 사람에 1억 원씩입니다. <인터뷰>최종수(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여행자 보험 가입이 확인됨에 따라 보험액이 곧바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하나투어 측은 추가로 위로금 형태의 보상금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유가족들이 불편 없이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고, 추후 도의적 차원에서 최선의 보상을 할 것입니다." 문제는 사고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의 범위가 달라지는 항공사입니다. PMT 항공사 측은 일단 조사 과정을 지켜본 뒤 적절한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현행 국제항공운송규칙인 바르샤바 협약에는 조종사의 고의나 무모한 행위가 입증될 경우 항공사에 배상 책임을 묻도록 돼 있습니다. 따라서 여객기 조종사가 관제탑의 지시보다 낮게 운항한 사실이 드러난 만큼 배상 책임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