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방실이, 뇌경색 호전…재활 치료 시작

입력 2007.06.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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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조우종입니다.

가수 김현철 씨가 평균나이 40대의 아이 둘 그룹, 주식회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춤바람 난 40대의 점잖기 만한 네 명의 남자들! 잠시 후에 만나보시고요.

오랜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 7일, 방실이 씨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바로 어제, 많은 동료와 팬들의 성원 속에 병세가 많이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합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재활훈련을 시작하는 방실이 씨~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바로 어제였습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가수 방실이 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입원 한 달여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방실이 씨는 다행히 많이 호전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현준섭(소속사 대표: “입모양을 보고 해석하시면 되니까 간단한 질문 있으면 말씀하시면 됩니다.”

<인터뷰> 방실이(가수): (몸 상태는 괜찮은지?) “조금.” (팬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쾌차하셔야죠). “네.”

마비 증상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입모양만으로 의사를 전달해야 했는데요.

<인터뷰> 방실이(가수): (컨디션은 괜찮은지?) “많이 좋아졌고요,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어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다녀간 가운데 김흥국 씨가 병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흥국(가수): (방실이 씨 본 소감?) “내가 생각했던 거랑 전혀 달라요. 지금 나를 기다렸다는 듯 얘기하면서 보고 싶었다 그러고, 왜 이제 왔냐 그러고... 특유의 방실이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현재 오른쪽 부분 마비가 심해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현준섭(소속사 대표): “방실이 씨가 이 말씀을 꼭 드리라고 했는데요... 팬 여러분들이 그동안 격려를 많이 해주신 덕분에 일반병실로 올라오게 됐다고, 감사의 말씀 꼭 전하라고 하셨거든요.”

이후, 방실이 씨는 내내 병상을 지키고 있던 동생의 보호 아래 검사실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뷰> 방실이(가수): (팬들에게 한마디?) “많이 감사하고, 빨리 일어나서 노래 불러줄게요.”

많은 사람들의 염려 속에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방실이 씨,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처럼 하루 빨리 무대에 서서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 둘 그룹’ 주식회사 “춤바람 났어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날, 건물 옥상에서 가수 김현철 씨와 이한철 씨. 그리고 작곡가 심현보 씨와 정지찬 씨. 이렇게 네 명의 남자가 열심히 몸을 흔들고 있는데요.

손짓 발짓 섞어가며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 그룹 주식회사(가수):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그룹 주식회사입니다.”

<인터뷰> 김현철(가수): “직장인들이 이사님이나 상무님한테 깨지고, 이 분은 부장한테 깨지고 이 사람은 과장한테 깨지고.. 이 대리는 전반적으로 깨지고...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고..”

직장인들의 서러움을 대변해 주고자, 첫 앨범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하게 되었다는데요. 그래서 우리 아빠들이 커피 한잔 마시며 시름을 달래는 회사 건물 옥상을 장소로 정했답니다.

<인터뷰> 김현철(가수): “오늘 의상콘셉트는 (멤버) 4명이 직장인입니다. 저는 맡은 직책이 부장이니까 삐삐지갑 차고, 넥타이도 가장 촌스러운 것입니다.”

<인터뷰> 심현보(작곡가): “(제 역은) 차장입니다. 부서는 사실 꽤 괜찮아요. 마음에 들어요. 전략기획실입니다.”

작곡가 심현보 씨가 차장님으로 변신했군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온갖 물품이 동원되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현철(가수): (몸에 뿌린 건 무엇인지?) “저걸 뿌리면 옷이 몸에 안 달라붙어요.”

윗옷까지 벗어던지는 이한철 씨... 부끄러움도 잊은 것 같습니다.

정장차림을 하고 하루 종일 춤을 추니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되는 것도 당연하겠죠?

이때,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했습니다. 개그맨 박수홍 씨인데요.

주식회사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장 뮤직비디오 안무연습에 들어갑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달려왔다는데요. 연예계의 마당발답게 맹렬히 연습 하십니다.

박수홍 씨 특유의 재치가 엿보이죠?

그룹 주식회사와 어떤 인연일까요?

<인터뷰> 박수홍(개그맨): “김현철과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서 인사를 나눴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보니까 계산을 하고 나가셨어요.”

<인터뷰> 김현철(가수): “자장면 값을 계산해줬거든요. 자장면 값은 누구나 계산해 줄 수 있는 거죠” (박수홍씨가 무보수로 출연한 거네요?) “(출연료가) 자장면 값이죠. 왜 무보수예요. 자장면 값이 다 들어간 거죠.”

<인터뷰> 이한철(가수): “(음반 잘돼서) 주식회사로 상장하면 주식 드릴 거예요.”

<인터뷰> 김현철(가수): “자장면 값도 모두 회사비용인데...”

음악을 들어주는 모든 분들이 회사의 주주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 주식회사~ 그 기발한 발상처럼 모든 이들에게 즐겁고 유쾌함만을 전해주는 명랑그룹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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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방실이, 뇌경색 호전…재활 치료 시작
    • 입력 2007-06-28 08: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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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의 조우종입니다. 가수 김현철 씨가 평균나이 40대의 아이 둘 그룹, 주식회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춤바람 난 40대의 점잖기 만한 네 명의 남자들! 잠시 후에 만나보시고요. 오랜만에 들려온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 7일, 방실이 씨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힘겨운 투병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는데요. 바로 어제, 많은 동료와 팬들의 성원 속에 병세가 많이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합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재활훈련을 시작하는 방실이 씨~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바로 어제였습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가수 방실이 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입원 한 달여 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진 방실이 씨는 다행히 많이 호전된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현준섭(소속사 대표: “입모양을 보고 해석하시면 되니까 간단한 질문 있으면 말씀하시면 됩니다.” <인터뷰> 방실이(가수): (몸 상태는 괜찮은지?) “조금.” (팬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쾌차하셔야죠). “네.” 마비 증상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입모양만으로 의사를 전달해야 했는데요. <인터뷰> 방실이(가수): (컨디션은 괜찮은지?) “많이 좋아졌고요,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어요.”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다녀간 가운데 김흥국 씨가 병실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흥국(가수): (방실이 씨 본 소감?) “내가 생각했던 거랑 전혀 달라요. 지금 나를 기다렸다는 듯 얘기하면서 보고 싶었다 그러고, 왜 이제 왔냐 그러고... 특유의 방실이의 모습을 보여줬어요.” 현재 오른쪽 부분 마비가 심해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현준섭(소속사 대표): “방실이 씨가 이 말씀을 꼭 드리라고 했는데요... 팬 여러분들이 그동안 격려를 많이 해주신 덕분에 일반병실로 올라오게 됐다고, 감사의 말씀 꼭 전하라고 하셨거든요.” 이후, 방실이 씨는 내내 병상을 지키고 있던 동생의 보호 아래 검사실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뷰> 방실이(가수): (팬들에게 한마디?) “많이 감사하고, 빨리 일어나서 노래 불러줄게요.” 많은 사람들의 염려 속에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방실이 씨,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처럼 하루 빨리 무대에 서서 멋지게 노래하는 모습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 둘 그룹’ 주식회사 “춤바람 났어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날, 건물 옥상에서 가수 김현철 씨와 이한철 씨. 그리고 작곡가 심현보 씨와 정지찬 씨. 이렇게 네 명의 남자가 열심히 몸을 흔들고 있는데요. 손짓 발짓 섞어가며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 그룹 주식회사(가수): “안녕하세요. 프로젝트 그룹 주식회사입니다.” <인터뷰> 김현철(가수): “직장인들이 이사님이나 상무님한테 깨지고, 이 분은 부장한테 깨지고 이 사람은 과장한테 깨지고.. 이 대리는 전반적으로 깨지고...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고..” 직장인들의 서러움을 대변해 주고자, 첫 앨범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시작하게 되었다는데요. 그래서 우리 아빠들이 커피 한잔 마시며 시름을 달래는 회사 건물 옥상을 장소로 정했답니다. <인터뷰> 김현철(가수): “오늘 의상콘셉트는 (멤버) 4명이 직장인입니다. 저는 맡은 직책이 부장이니까 삐삐지갑 차고, 넥타이도 가장 촌스러운 것입니다.” <인터뷰> 심현보(작곡가): “(제 역은) 차장입니다. 부서는 사실 꽤 괜찮아요. 마음에 들어요. 전략기획실입니다.” 작곡가 심현보 씨가 차장님으로 변신했군요. 무더운 날씨 때문에 온갖 물품이 동원되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김현철(가수): (몸에 뿌린 건 무엇인지?) “저걸 뿌리면 옷이 몸에 안 달라붙어요.” 윗옷까지 벗어던지는 이한철 씨... 부끄러움도 잊은 것 같습니다. 정장차림을 하고 하루 종일 춤을 추니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되는 것도 당연하겠죠? 이때,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했습니다. 개그맨 박수홍 씨인데요. 주식회사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장 뮤직비디오 안무연습에 들어갑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달려왔다는데요. 연예계의 마당발답게 맹렬히 연습 하십니다. 박수홍 씨 특유의 재치가 엿보이죠? 그룹 주식회사와 어떤 인연일까요? <인터뷰> 박수홍(개그맨): “김현철과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서 인사를 나눴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보니까 계산을 하고 나가셨어요.” <인터뷰> 김현철(가수): “자장면 값을 계산해줬거든요. 자장면 값은 누구나 계산해 줄 수 있는 거죠” (박수홍씨가 무보수로 출연한 거네요?) “(출연료가) 자장면 값이죠. 왜 무보수예요. 자장면 값이 다 들어간 거죠.” <인터뷰> 이한철(가수): “(음반 잘돼서) 주식회사로 상장하면 주식 드릴 거예요.” <인터뷰> 김현철(가수): “자장면 값도 모두 회사비용인데...” 음악을 들어주는 모든 분들이 회사의 주주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 주식회사~ 그 기발한 발상처럼 모든 이들에게 즐겁고 유쾌함만을 전해주는 명랑그룹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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