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추모 행렬 이어져

입력 2007.07.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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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맛비가 내린 휴일.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김시원 기잡니다.

<리포트>

추적추적 내리는 장맛비에도 빈소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제 사진으로만 볼 수 있게 된 그리운 사람, 영정사진을 매만지며 울먹이다 끝내 눈물을 훔칩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은 손으로 가슴에 십자가를 그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매주 교회에서 보던 주일학교 선생님의 영전에는 고사리 손들이 하얀 국화꽃을 바쳤습니다.

김한길, 박상천 통합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천정배 전 법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지영(서울 풍납동): "집도 가까운데 있고 해서 추모하려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어제보다 다소 안정을 찾은 유족들은 가족별로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사고 여행사 측은 유족들에게 우선 장례비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PMT 항공사 관계자: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유족들에게 장례비 명목으로 천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유족 대표들은 내일 오후 여행사와 항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장례일정과 보상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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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추모 행렬 이어져
    • 입력 2007-07-01 21:12:16
    뉴스 9
<앵커 멘트> 장맛비가 내린 휴일.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김시원 기잡니다. <리포트> 추적추적 내리는 장맛비에도 빈소에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제 사진으로만 볼 수 있게 된 그리운 사람, 영정사진을 매만지며 울먹이다 끝내 눈물을 훔칩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은 손으로 가슴에 십자가를 그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매주 교회에서 보던 주일학교 선생님의 영전에는 고사리 손들이 하얀 국화꽃을 바쳤습니다. 김한길, 박상천 통합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천정배 전 법무장관 등 정관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일반 시민들의 조문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이지영(서울 풍납동): "집도 가까운데 있고 해서 추모하려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어제보다 다소 안정을 찾은 유족들은 가족별로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사고 여행사 측은 유족들에게 우선 장례비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녹취>PMT 항공사 관계자: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유족들에게 장례비 명목으로 천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유족 대표들은 내일 오후 여행사와 항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구체적인 장례일정과 보상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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