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구, ‘2대3’ 졌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07.07.04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한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이 또한번 브라질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남은 시간이 야속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계대상 1순위였던 파투를 막지 못해 3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5전 전패의 악연을 끊겠다는 투지로, 리틀 태극전사들은 마지막 10분, 젖먹던 힘까지 짜냈습니다.

포기를 모르던 뚝심은 결국 후반 39분 심영성의 헤딩골로 이어졌고, 후반 44분에는 코뼈 부상에도 투혼을 불사르던 신영록이 추가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종료 직전 다시 신영록을 앞세워 극적인 무승부까지 노렸지만, 여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3대 2의 아쉬운 패배.

90분동안을 쉴새없이 뛴 젊은 선수들은 허탈함과 아쉬움에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습니다.

<인터뷰> 심영성 : "늦게 발동이 걸려서 아쉽다."

미국이 아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폴란드를 6대 1로 꺾으면서, 우리나라는 D조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신영록은 왼쪽 코뼈에 금이 가, 지난대회처럼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강행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청소년대표팀.

잘 싸우고도 브라질의 벽에 또한번 막힌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7일 폴란드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소년축구, ‘2대3’ 졌지만 잘 싸웠다
    • 입력 2007-07-04 21:44:06
    뉴스 9
<앵커 멘트>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한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이 또한번 브라질의 벽에 가로막혔습니다.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남은 시간이 야속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계대상 1순위였던 파투를 막지 못해 3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5전 전패의 악연을 끊겠다는 투지로, 리틀 태극전사들은 마지막 10분, 젖먹던 힘까지 짜냈습니다. 포기를 모르던 뚝심은 결국 후반 39분 심영성의 헤딩골로 이어졌고, 후반 44분에는 코뼈 부상에도 투혼을 불사르던 신영록이 추가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경기종료 직전 다시 신영록을 앞세워 극적인 무승부까지 노렸지만, 여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3대 2의 아쉬운 패배. 90분동안을 쉴새없이 뛴 젊은 선수들은 허탈함과 아쉬움에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습니다. <인터뷰> 심영성 : "늦게 발동이 걸려서 아쉽다." 미국이 아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폴란드를 6대 1로 꺾으면서, 우리나라는 D조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신영록은 왼쪽 코뼈에 금이 가, 지난대회처럼 마스크를 쓰고 출전을 강행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청소년대표팀. 잘 싸우고도 브라질의 벽에 또한번 막힌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7일 폴란드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