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파업, 물리적 충돌까지…오늘 협상 재개

입력 2007.07.25 (08:01) 수정 2007.07.2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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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랜드 사태가 계속되면서 갈등이 노조와 점주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로까지 번졌습니다.

이 같은 혼란이 계속되자 노사는 오늘 오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시위대와 매장 점주들 사이에 껴 어쩔 줄 몰라합니다.

매장에 진입하려는 시위대를 막자 점주들에게 오히려 항의를 받습니다.

경찰을 사이에 두고 격렬한 말싸움이 벌어집니다.

<녹취> 홈에버 노조원 : "지금 점주님들하고 저희하고 맞상대해서 해결이 됩니까!"

<녹취> 홈에버 매장 점주 : "그런데 왜 우리한테 와서 싸우냐고, 그럼!"

어제 서울 상암동 홈에버 매장에서는 하루 종일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항의 시위를 벌이려는 노조와 점주들 사이에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점주들은 그 동안의 점거 농성 때문에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며 영업을 방해하는 노조가 원망스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대종(홈에버 매장 점주) : "매장 안을 점거하는 걸 일주일 정도 했을 땐 저희도 그냥 저 사람들을 이해해가지고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요. 무려 23일이나 가니까..."

이 곳 홈에버 월드컵몰점은 그제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이처럼 노사간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사실상 정상 엽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노사는 오늘 오후에 만나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장소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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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 파업, 물리적 충돌까지…오늘 협상 재개
    • 입력 2007-07-25 07:32:35
    • 수정2007-07-25 19: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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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랜드 사태가 계속되면서 갈등이 노조와 점주들 사이에 물리적 충돌로까지 번졌습니다. 이 같은 혼란이 계속되자 노사는 오늘 오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시위대와 매장 점주들 사이에 껴 어쩔 줄 몰라합니다. 매장에 진입하려는 시위대를 막자 점주들에게 오히려 항의를 받습니다. 경찰을 사이에 두고 격렬한 말싸움이 벌어집니다. <녹취> 홈에버 노조원 : "지금 점주님들하고 저희하고 맞상대해서 해결이 됩니까!" <녹취> 홈에버 매장 점주 : "그런데 왜 우리한테 와서 싸우냐고, 그럼!" 어제 서울 상암동 홈에버 매장에서는 하루 종일 팽팽한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항의 시위를 벌이려는 노조와 점주들 사이에 한바탕 몸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점주들은 그 동안의 점거 농성 때문에 경제적 피해가 막심하다며 영업을 방해하는 노조가 원망스럽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대종(홈에버 매장 점주) : "매장 안을 점거하는 걸 일주일 정도 했을 땐 저희도 그냥 저 사람들을 이해해가지고 그러려니 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요. 무려 23일이나 가니까..." 이 곳 홈에버 월드컵몰점은 그제부터 영업을 시작했지만 이처럼 노사간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사실상 정상 엽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노사는 오늘 오후에 만나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장소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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