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또 휴가철을 맞아 극장가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잘 나가는 영화 가운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영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무슨 영화 보러 오셨어요?) 다이하드4요."
다이하드 점유율 39.3%, 해리포터 점유율 23.6%, 트랜스포머 점유율 21.4%, 이 세 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지난 주말 차지한 관객 점유율이 84.3%.
반면 국내 영화 중 가장 선전하고 있는 '해부학교실'의 점유율은 3.9%. 두 번째인 검은 집은 0.4%.
두 편을 합해도 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전성민(서울시 잠실동) : "외국 영화 블록버스터 잘 나가는 것 같은 경우에는 30분마다 영화표를 살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2시간 간격이 있어서.."
점유율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은 순위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것, 적게는 2계단에서 많게는 12계단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효정(서울시 서초동) : "공포 영화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저 같은 경우는 공포 영화를 보면 너무 뻔하다 싶어서 잘 안보게 되거든요."
뻔한 공포물, 그리고 안이한 스타 마케팅에 팬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길호(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사무국장) : "한류 확산에 우쭐해 스타마케팅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한국의 문화적 가치 공유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영화계는 일단 이번 주 개봉된 '화려한 휴가', 그리고 다음주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는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기대영화 두 편이 침채된 우리 영화계에 정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또 미국 블록버스터의 싹쓸이 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방학을 맞아 또 휴가철을 맞아 극장가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잘 나가는 영화 가운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영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무슨 영화 보러 오셨어요?) 다이하드4요."
다이하드 점유율 39.3%, 해리포터 점유율 23.6%, 트랜스포머 점유율 21.4%, 이 세 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지난 주말 차지한 관객 점유율이 84.3%.
반면 국내 영화 중 가장 선전하고 있는 '해부학교실'의 점유율은 3.9%. 두 번째인 검은 집은 0.4%.
두 편을 합해도 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전성민(서울시 잠실동) : "외국 영화 블록버스터 잘 나가는 것 같은 경우에는 30분마다 영화표를 살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2시간 간격이 있어서.."
점유율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은 순위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것, 적게는 2계단에서 많게는 12계단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효정(서울시 서초동) : "공포 영화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저 같은 경우는 공포 영화를 보면 너무 뻔하다 싶어서 잘 안보게 되거든요."
뻔한 공포물, 그리고 안이한 스타 마케팅에 팬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길호(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사무국장) : "한류 확산에 우쭐해 스타마케팅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한국의 문화적 가치 공유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영화계는 일단 이번 주 개봉된 '화려한 휴가', 그리고 다음주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는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기대영화 두 편이 침채된 우리 영화계에 정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또 미국 블록버스터의 싹쓸이 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블록버스터 ‘극장가 싹쓸이’
-
- 입력 2007-07-27 20:27:49
<앵커 멘트>
방학을 맞아 또 휴가철을 맞아 극장가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잘 나가는 영화 가운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 영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무슨 영화 보러 오셨어요?) 다이하드4요."
다이하드 점유율 39.3%, 해리포터 점유율 23.6%, 트랜스포머 점유율 21.4%, 이 세 편의 할리우드 영화가 지난 주말 차지한 관객 점유율이 84.3%.
반면 국내 영화 중 가장 선전하고 있는 '해부학교실'의 점유율은 3.9%. 두 번째인 검은 집은 0.4%.
두 편을 합해도 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전성민(서울시 잠실동) : "외국 영화 블록버스터 잘 나가는 것 같은 경우에는 30분마다 영화표를 살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2시간 간격이 있어서.."
점유율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은 순위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것, 적게는 2계단에서 많게는 12계단까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효정(서울시 서초동) : "공포 영화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저 같은 경우는 공포 영화를 보면 너무 뻔하다 싶어서 잘 안보게 되거든요."
뻔한 공포물, 그리고 안이한 스타 마케팅에 팬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길호(한국 연예매니지먼트협회 사무국장) : "한류 확산에 우쭐해 스타마케팅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한국의 문화적 가치 공유까지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영화계는 일단 이번 주 개봉된 '화려한 휴가', 그리고 다음주 일반에 모습을 드러내는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입니다.
기대영화 두 편이 침채된 우리 영화계에 정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또 미국 블록버스터의 싹쓸이 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은입니다.
-
-
최영은 기자 imlife@kbs.co.kr
최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