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제3지대 지방조직 마무리

<앵커 멘트>

범여권의 제 3지대 신당이 오늘 충북도당 창당을 끝으로 지방조직 구성을 마쳤습니다.
오늘 창당대회는 여권 대선주자들의 합동 유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칭 미래창조 대통합 민주신당의 충북도당 창당대회,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범여권 적자임을 자처하며 정책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녹취>손학규(전 경기지사):"이제 한반도 평화 이끌고 한반도 경제공동체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녹취>정동영(전 열린우리당 의장):"대륙경제 만주벌판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지평이 다가오는데 손을 뻗어 움켜쥐어야 한다"
<녹취>천정배(무소속 의원):"국민 소통 위원회를 당 대표 직속으로 설치하자. 국민을 비롯한 여론 뜻을 청취하도록..."

김혁규 의원은 경제전문가, 김두관 전 장관은 풀뿌리 정치인임을 내세워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범여권의 제3지대 신당은 충북도당 창당을 마지막으로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다음달 5일 중앙당 창당까지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습니다.

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통째로 온다면 신당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신당 합류를 위한 명분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제3지대 신당 의사결정 기구인 상임중앙위원회는 창당 준비위를 구성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각 정파간 지분 다툼으로 구성조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3지대 신당은 내일 오전 공동 창준위원장 회의를 열고, 인선과 대통합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