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전희철 코트가 그리워

입력 2000.1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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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으로 결장중인 프로농구의 서장훈과 전희철은 요즘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팀을 지켜봐야만 하는 두 스타의 안타까운 심정을 들어봤습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서장훈(SK): 한마디로 답답하고 그 다음에 애가 타고, 정말 괴로운 심정이고요.
⊙전희철(동양): 답답한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요.
⊙기자: 서장훈, 전희철의 동변상련입니다.
서장훈은 예전보다 2주나 앞서 손가락 깁스를 풀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재활훈련을 시작하고 싶어서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SK는 6승 8패, 공동 6위로 중하위권에 처져 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서장훈(SK): 당장 나가서 그냥 한 팔을 안 쓰더라도 나가서 수비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고...
⊙기자: 발바닥 골절상을 당한 전희철도 예정보다 먼저 깁스를 풀어버렸습니다.
조금씩 걷기 시작했지만 찜질과 마사지 외에는 뾰쪽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2승 13패로 최하위로 처진 팀을 그냥 지켜 봐야 하는 현실 자체가 고문입니다.
⊙전희철(동양): 잘 될 때는 괜찮은데 안 될 때는 저럴 때 내가 있었으면 어떻게 해 줄 수 텐데 그런 마음도 생기고...
⊙기자: 서장훈과 전희철은 적어도 올해 안에는 코트에 설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뛸래야 수 없는 두 슈퍼스타의 눈빛에서 한없는 안타까움이 묻어납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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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장훈 전희철 코트가 그리워
    • 입력 2000-1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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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으로 결장중인 프로농구의 서장훈과 전희철은 요즘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위기에 빠진 팀을 지켜봐야만 하는 두 스타의 안타까운 심정을 들어봤습니다. 정재용 기자입니다. ⊙서장훈(SK): 한마디로 답답하고 그 다음에 애가 타고, 정말 괴로운 심정이고요. ⊙전희철(동양): 답답한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요. ⊙기자: 서장훈, 전희철의 동변상련입니다. 서장훈은 예전보다 2주나 앞서 손가락 깁스를 풀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재활훈련을 시작하고 싶어서입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 SK는 6승 8패, 공동 6위로 중하위권에 처져 있습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서장훈(SK): 당장 나가서 그냥 한 팔을 안 쓰더라도 나가서 수비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고... ⊙기자: 발바닥 골절상을 당한 전희철도 예정보다 먼저 깁스를 풀어버렸습니다. 조금씩 걷기 시작했지만 찜질과 마사지 외에는 뾰쪽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2승 13패로 최하위로 처진 팀을 그냥 지켜 봐야 하는 현실 자체가 고문입니다. ⊙전희철(동양): 잘 될 때는 괜찮은데 안 될 때는 저럴 때 내가 있었으면 어떻게 해 줄 수 텐데 그런 마음도 생기고... ⊙기자: 서장훈과 전희철은 적어도 올해 안에는 코트에 설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뛸래야 수 없는 두 슈퍼스타의 눈빛에서 한없는 안타까움이 묻어납니다. KBS뉴스 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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