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동시 발표, 언론보도 차분

입력 2007.08.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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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2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 소식을 우리측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언론보도는 지난2000년보다 한층 차분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 발표와 같은 시각에 북측에서도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사전 남북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평양방송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의 합의에 따라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이후 라디오 방송은 매시간, TV는 오후 5시 정규시간에 맞춰 보도했습니다.

<자료화면> 조선중앙TV : "북남 수뇌분들의 상봉은 역사적인 6.15 북남 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 발전시켜"

지난 2000년 당시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초청에 의한" "김대중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로 남과 북 합의문이 차이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합의에 따라"로 남북이 통일된 내용을 썼습니다.

다만 '정상 회담'을 '수뇌 상봉'으로 쓰고 '남과 북'을 반대로 사용하는 등 일부 표현에만 차이를 보였을 뿐입니다.

북한 언론은 지난 2000년 당시 정상회담 소식을 라디오로 사전 예고하고 TV '특별 중대방송'을 편성하는 등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에 비해서 이번엔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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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 동시 발표, 언론보도 차분
    • 입력 2007-08-08 21:08:03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은 이번 2차 남북 정상회담 합의 소식을 우리측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언론보도는 지난2000년보다 한층 차분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청와대 발표와 같은 시각에 북측에서도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사전 남북 합의에 따른 것입니다. <녹취> 평양방송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대한민국 노무현 대통령의 합의에 따라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이후 라디오 방송은 매시간, TV는 오후 5시 정규시간에 맞춰 보도했습니다. <자료화면> 조선중앙TV : "북남 수뇌분들의 상봉은 역사적인 6.15 북남 공동선언과 '우리 민족끼리' 정신에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 발전시켜" 지난 2000년 당시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초청에 의한" "김대중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로 남과 북 합의문이 차이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합의에 따라"로 남북이 통일된 내용을 썼습니다. 다만 '정상 회담'을 '수뇌 상봉'으로 쓰고 '남과 북'을 반대로 사용하는 등 일부 표현에만 차이를 보였을 뿐입니다. 북한 언론은 지난 2000년 당시 정상회담 소식을 라디오로 사전 예고하고 TV '특별 중대방송'을 편성하는 등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에 비해서 이번엔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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