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탈레반 대면협상 몇시간 뒤 예정”

입력 2007.08.1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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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프간 피랍 23일째 탈레반과 한국 정부와의 대면협상이 몇시간 뒤에 이뤄질 것이란 외신이 전해졌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인질의 석방을 위한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 측의 대면 협상이 몇 시간 뒤 있을 예정이라고 중동의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시각 저녁 7시 정규 뉴스에섭니다.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 협상단이 서로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앞으로 몇 시간 뒤 대면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 자지라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어디서 이뤄질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앞서 AP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대표단과 대면 협상을 할 때까지는 인질들을 살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구호요원들에게 아프간 철수를 명령한 것이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령관은 협상이 실패하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단 위협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마디는 또 다른 인터뷰에선 기존에 석방을 요구한 8명이 풀려냐야 향후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8:8 교환이 이뤄지면 여성 인질과 여성 수감자, 나아가 남성 인질과 여성 수감자의 교환 등 모든 협상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미국과 아프간 정부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탈레반측이 죄수 8명의 석방을 다시 전제조건으로 들고나옴에 따라, 이번 대면협상은 더욱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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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탈레반 대면협상 몇시간 뒤 예정”
    • 입력 2007-08-10 21:23:45
    뉴스 9
<앵커 멘트> 아프간 피랍 23일째 탈레반과 한국 정부와의 대면협상이 몇시간 뒤에 이뤄질 것이란 외신이 전해졌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인질의 석방을 위한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 측의 대면 협상이 몇 시간 뒤 있을 예정이라고 중동의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한국 시각 저녁 7시 정규 뉴스에섭니다.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 협상단이 서로의 안전을 보장한 가운데, 앞으로 몇 시간 뒤 대면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 자지라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어디서 이뤄질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는 앞서 AP 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국 대표단과 대면 협상을 할 때까지는 인질들을 살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디는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구호요원들에게 아프간 철수를 명령한 것이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령관은 협상이 실패하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단 위협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마디는 또 다른 인터뷰에선 기존에 석방을 요구한 8명이 풀려냐야 향후 협상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8:8 교환이 이뤄지면 여성 인질과 여성 수감자, 나아가 남성 인질과 여성 수감자의 교환 등 모든 협상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미국과 아프간 정부가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탈레반측이 죄수 8명의 석방을 다시 전제조건으로 들고나옴에 따라, 이번 대면협상은 더욱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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