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분의 3초’ 女 100m 박빙의 승부

입력 2007.08.28 (22:40) 수정 2007.08.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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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사카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여자 100미터 결승에서 1000분의 3초 불과 3cm 차이로 승부가 가려졌습니다.

극적인 승부의 순간을 김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를 가리는 100m 결승.

4번 레인의 윌리엄스와 7번 레인의 캠벨, 8번 레인 지터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중계 카메라에는 우승자로 윌리엄스가 잡혔지만, 5분여 동안 공식 기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캠벨과 윌리엄스가 11초01로 기록이 같아 사진 판독을 벌인 끝에, 0.003초 먼저 가슴이 결승선을 통과한 캠벨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캠벨 :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은 내 평생 가장 긴 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은 구간 최고기록에서 캠벨이 초속 0.03m 앞섰다고 분석했습니다.

거리로 환산하면, 불과 3cm 앞선 것입니다.

눈을 깜빡하는 시간은 대략 0.02초

이보다 6배나 짧은 천분의 3초 차로 2위에 머문 윌리엄스도 진땀났던 승부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윌리엄스 : "올해는 신이 나에게 은메달만 허락한 것 같다."

지난 93년 디버스와 오티의 1000분의 1초 차 승부 이후, 14년 만에 1000분의 3초 차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면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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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분의 3초’ 女 100m 박빙의 승부
    • 입력 2007-08-28 21:29:01
    • 수정2007-08-28 23: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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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사카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여자 100미터 결승에서 1000분의 3초 불과 3cm 차이로 승부가 가려졌습니다. 극적인 승부의 순간을 김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계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를 가리는 100m 결승. 4번 레인의 윌리엄스와 7번 레인의 캠벨, 8번 레인 지터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중계 카메라에는 우승자로 윌리엄스가 잡혔지만, 5분여 동안 공식 기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캠벨과 윌리엄스가 11초01로 기록이 같아 사진 판독을 벌인 끝에, 0.003초 먼저 가슴이 결승선을 통과한 캠벨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캠벨 :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은 내 평생 가장 긴 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은 구간 최고기록에서 캠벨이 초속 0.03m 앞섰다고 분석했습니다. 거리로 환산하면, 불과 3cm 앞선 것입니다. 눈을 깜빡하는 시간은 대략 0.02초 이보다 6배나 짧은 천분의 3초 차로 2위에 머문 윌리엄스도 진땀났던 승부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인터뷰>윌리엄스 : "올해는 신이 나에게 은메달만 허락한 것 같다." 지난 93년 디버스와 오티의 1000분의 1초 차 승부 이후, 14년 만에 1000분의 3초 차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면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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