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또 갈비뼈 발견

입력 2007.09.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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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된 지 8일만에 나와서는 안되는 갈비뼈가 또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번과 달리 검역 중단은 없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수입돼 검역을 기다리던 미국산 쇠고깁니다.

상자를 열자 갈비뼈가 나옵니다.

이 쇠고기를 도축, 가공한 작업장은 전에도 갈비뼈가 검출돼 수출 선적이 중단된 곳입니다.

문제의 상자는 수출 중단 조치 직전 선적된 것입니다.

<녹취> 하승준(검역관) : "이물 검사기 검사 과정에서 영상을 통해 확인이 된 것입니다. 개봉해보니까 갈비뼈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모두 천3백 상자에 15톤이 넘습니다.

해당 쇠고기는 모두 반송되고 한국 수출작업장 승인도 취소됩니다.

이 같은 갈비뼈는 광우병위험물질은 아닙니다. 따라서 지난번 등뼈 발견 때처럼 검역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는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더라도 연령 제한은 유지하고 광우병위험물질도 제외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가축방역협의회에 이어 이르면 이번 주 민간 광우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협의회'가 열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외된 축산 농가와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호경(한우협회장 생산자) : "소비자 단체의 반대를 피하기 위해 전문가협의회를 거쳐 강행하려는 모습은 용납할 수 없지요."

미국의 수입위생조건 위반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이르면 이달 안에 열릴 한미 검역 기술 협상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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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산 쇠고기 또 갈비뼈 발견
    • 입력 2007-09-04 20:58:23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이 재개된 지 8일만에 나와서는 안되는 갈비뼈가 또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난번과 달리 검역 중단은 없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수입돼 검역을 기다리던 미국산 쇠고깁니다. 상자를 열자 갈비뼈가 나옵니다. 이 쇠고기를 도축, 가공한 작업장은 전에도 갈비뼈가 검출돼 수출 선적이 중단된 곳입니다. 문제의 상자는 수출 중단 조치 직전 선적된 것입니다. <녹취> 하승준(검역관) : "이물 검사기 검사 과정에서 영상을 통해 확인이 된 것입니다. 개봉해보니까 갈비뼈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모두 천3백 상자에 15톤이 넘습니다. 해당 쇠고기는 모두 반송되고 한국 수출작업장 승인도 취소됩니다. 이 같은 갈비뼈는 광우병위험물질은 아닙니다. 따라서 지난번 등뼈 발견 때처럼 검역 중단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부는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더라도 연령 제한은 유지하고 광우병위험물질도 제외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가축방역협의회에 이어 이르면 이번 주 민간 광우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협의회'가 열립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외된 축산 농가와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호경(한우협회장 생산자) : "소비자 단체의 반대를 피하기 위해 전문가협의회를 거쳐 강행하려는 모습은 용납할 수 없지요." 미국의 수입위생조건 위반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이르면 이달 안에 열릴 한미 검역 기술 협상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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