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마찰라 악연’ 끊는다

입력 2007.09.07 (22:12) 수정 2007.09.0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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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축구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둔 우리 대표팀으로선 바레인의 마찰라 감독이 무척 신경 쓰입니다.

한국팀 킬러라는 별명을 가질만큼 우리와는 악연이 깊습니다.

바레인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엘류감독 퇴진의 빌미가 됐던 2003년 오만 쇼크.

올 7월, 베어벡감독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안겼던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국축구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 경기들의 상대팀 벤치에는 바로 마찰라 감독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쿠웨이트를 이끈 96년 아시안컵까지, 3번씩이나 우리를 울린 마찰라 감독은 말그대로 한국킬러로 불립니다.

<인터뷰>마찰라(바레인 올림픽팀 감독) : "우리는 한국의 모든 전술을 파악했다. 한국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알고 있다."

이처럼 악연이 깊은 마찰라가 이번엔 바레인 올림픽팀을 이끌고 있어, 우리로선 큰 부담입니다.

밀집 수비와 역습에 능한 바레인인만큼 빠른 측면공격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를 집중적으로 다듬었습니다.

또 감각적인 경기 운영으로 박성화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상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전술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이상호(올림픽팀 미드필더) : "2경기 연속골 도전하고 싶다."

그러나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이근호를 대신해 공격을 마무리 할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새롭고 확실한 해결사를 찾는 일, 바레인전을 앞둔 박성화호의 지상과제입니다.

바레인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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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화호, ‘마찰라 악연’ 끊는다
    • 입력 2007-09-07 21:44:14
    • 수정2007-09-07 22: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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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축구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둔 우리 대표팀으로선 바레인의 마찰라 감독이 무척 신경 쓰입니다. 한국팀 킬러라는 별명을 가질만큼 우리와는 악연이 깊습니다. 바레인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쿠엘류감독 퇴진의 빌미가 됐던 2003년 오만 쇼크. 올 7월, 베어벡감독에게 통한의 역전패를 안겼던 아시안컵 조별리그. 한국축구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 경기들의 상대팀 벤치에는 바로 마찰라 감독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쿠웨이트를 이끈 96년 아시안컵까지, 3번씩이나 우리를 울린 마찰라 감독은 말그대로 한국킬러로 불립니다. <인터뷰>마찰라(바레인 올림픽팀 감독) : "우리는 한국의 모든 전술을 파악했다. 한국이 어떻게 경기하는지 알고 있다." 이처럼 악연이 깊은 마찰라가 이번엔 바레인 올림픽팀을 이끌고 있어, 우리로선 큰 부담입니다. 밀집 수비와 역습에 능한 바레인인만큼 빠른 측면공격에 이은 정확한 크로스를 집중적으로 다듬었습니다. 또 감각적인 경기 운영으로 박성화호의 황태자로 떠오른 이상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전술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이상호(올림픽팀 미드필더) : "2경기 연속골 도전하고 싶다." 그러나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이근호를 대신해 공격을 마무리 할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고민입니다. 새롭고 확실한 해결사를 찾는 일, 바레인전을 앞둔 박성화호의 지상과제입니다. 바레인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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