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북 정상회담 적극 지지”

입력 2007.09.09 (22:16) 수정 2007.09.10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미, 한중에 이어 오늘은 한러 정상회담이 호주에서 열렸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에서 조재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APEC 정상들의 기념촬영 때 잠시 만났던 한-러 정상, 오늘 APEC이 폐막된 뒤 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BDA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러시아 정부가 아주 큰 결단으로 협력해 주셔서 다시 풀리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녹취>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북핵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뤄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염원을 염두에 두지만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해결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노 대통령의 설명에, 푸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호주 APEC에서 미.중.러 정상들과 모두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6자회담 주요 당사국 정상들과 북핵과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깊은 논의를 거침으로써 남북정상회담이 보다 실질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남북 정상회담 적극 지지”
    • 입력 2007-09-09 21:00:33
    • 수정2007-09-10 20:04:18
    뉴스 9
<앵커 멘트> 한미, 한중에 이어 오늘은 한러 정상회담이 호주에서 열렸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에서 조재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제 APEC 정상들의 기념촬영 때 잠시 만났던 한-러 정상, 오늘 APEC이 폐막된 뒤 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BDA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러시아 정부가 아주 큰 결단으로 협력해 주셔서 다시 풀리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녹취>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북핵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뤄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염원을 염두에 두지만 북한의 이익도 고려하면서 북핵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은 북핵 해결은 물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노 대통령의 설명에, 푸틴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로써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호주 APEC에서 미.중.러 정상들과 모두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6자회담 주요 당사국 정상들과 북핵과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한 깊은 논의를 거침으로써 남북정상회담이 보다 실질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밤 귀국길에 오릅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