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 총재 체제에 도전하는 비주류들의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개헌론과 새로운 정치 리더십이 이들의 화두입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헌론으로 이회창 총재를 자극했던 한나라당 비주류가 대권문건을 계기로 리더십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들은 총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적이 없는데도 대권문건은 이 총재와 차기 대권 후보를 이미 등식화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손학규(한나라당 의원): 보스가 대권 후보로 기정사실화 돼 있는 정치, 그게 3김 정치 아닙니까? 3김 자연인이 갔다고 해서 3김 정치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기자: 이 총재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은 현재의 정치구도를 바꿔야 한다는 개헌론과 맞물려 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모든 정당이 당내 민주주의를 이룸으로 해서 정치의 판을 바꿔놓고 그리고 개헌을 해 가지고 시대에 맞는 국가 경영의 틀, 정치의 틀을 다시 이루어낸다면...
⊙기자: 이 총재측은 비주류가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는 것 자체가 당의 민주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며 정면 대응을 피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계 개편론을 염두에 둔 개헌론은 정략적이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저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개헌론이라면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정략과 당략을 위한 개헌론에는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
⊙기자: 이런 양측 간의 입장 차이는 차기 대권과 상당 부분 연계가 돼 있습니다.
대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양측 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개헌론과 새로운 정치 리더십이 이들의 화두입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헌론으로 이회창 총재를 자극했던 한나라당 비주류가 대권문건을 계기로 리더십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들은 총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적이 없는데도 대권문건은 이 총재와 차기 대권 후보를 이미 등식화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손학규(한나라당 의원): 보스가 대권 후보로 기정사실화 돼 있는 정치, 그게 3김 정치 아닙니까? 3김 자연인이 갔다고 해서 3김 정치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기자: 이 총재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은 현재의 정치구도를 바꿔야 한다는 개헌론과 맞물려 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모든 정당이 당내 민주주의를 이룸으로 해서 정치의 판을 바꿔놓고 그리고 개헌을 해 가지고 시대에 맞는 국가 경영의 틀, 정치의 틀을 다시 이루어낸다면...
⊙기자: 이 총재측은 비주류가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는 것 자체가 당의 민주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며 정면 대응을 피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계 개편론을 염두에 둔 개헌론은 정략적이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저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개헌론이라면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정략과 당략을 위한 개헌론에는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
⊙기자: 이런 양측 간의 입장 차이는 차기 대권과 상당 부분 연계가 돼 있습니다.
대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양측 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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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12-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 총재 체제에 도전하는 비주류들의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개헌론과 새로운 정치 리더십이 이들의 화두입니다.
박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헌론으로 이회창 총재를 자극했던 한나라당 비주류가 대권문건을 계기로 리더십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들은 총재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적이 없는데도 대권문건은 이 총재와 차기 대권 후보를 이미 등식화하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손학규(한나라당 의원): 보스가 대권 후보로 기정사실화 돼 있는 정치, 그게 3김 정치 아닙니까? 3김 자연인이 갔다고 해서 3김 정치가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기자: 이 총재의 리더십에 대한 비판은 현재의 정치구도를 바꿔야 한다는 개헌론과 맞물려 있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모든 정당이 당내 민주주의를 이룸으로 해서 정치의 판을 바꿔놓고 그리고 개헌을 해 가지고 시대에 맞는 국가 경영의 틀, 정치의 틀을 다시 이루어낸다면...
⊙기자: 이 총재측은 비주류가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는 것 자체가 당의 민주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며 정면 대응을 피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계 개편론을 염두에 둔 개헌론은 정략적이라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저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개헌론이라면 언제든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지만 정략과 당략을 위한 개헌론에는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합니다.
⊙기자: 이런 양측 간의 입장 차이는 차기 대권과 상당 부분 연계가 돼 있습니다.
대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양측 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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