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매력에 빠진 환상 ‘갈라쇼’

<앵커 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매혹적인 특별 공연으로, 화재로 취소된 아이스쇼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링크장을 가득메운 관중들이 열광적인 환호성을 터트립니다.

처음으로 공개하는 원스 어폰 어 드림.

김연아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우아한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감정이 실린 손짓에는 숨죽인 탄성이, 점프와 스파이럴 등의 고난도 기술에는 힘찬 박수갈채가 이어졌습니다.

목동 아이스링크의 화재로, 세계적인 아이스쇼가 무산된 아쉬움을 달래줬습니다.

<인터뷰> 김연아 : "예상보다 많은 팬이 와서 감사. 한국에서 원스 어폰 어 드림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2분 50초동안 눈을 뗄 수 없었던 매혹적인 무대에 역시 김연아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팬 : "비록 짧았지만, 멋진 공연이었으니까."

<인터뷰> 팬 : "연아 언니 예뻐요. 화이팅 !!"

공연 6시간전부터 발걸음을 한 관중수는 7천여명 정도. 이들의 안전을 위해 동원된 안전요원과 경찰병력까지.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선 김연아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