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TV 토론 불참…경선 파행 조짐

입력 2007.09.19 (21:58) 수정 2007.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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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의 경선이 파행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오늘밤 TV 토론에 불참하기로 하고 자택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당권,공천 거래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번 선거가 조직 동원선거를 넘어서 불법 탈법 선거로 흐르고 있다며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손 후보가 오늘밤 sbs tv토론회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우상호(대변인) : "캠프는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라. 이 이상의 말씀을 하지 않으신 채 연락을 두절하고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그러나 손학규 후보는 이번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손 후보가 후보사퇴 불사라는 배수진을 쳤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습니다.

당내에선 경선 직전 김한길 의원계 의원들이 정동영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것을 두고 당권 거래설이 제기됐습니다.

이해찬 후보측은 지탄받아서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양승조 : "21세기에 당권거래설 운운 자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고 반성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 측은 누워서 침뱉기다.남을 깎아내리기 전에 한표 라도 더 모으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동영 : "편가르기 안 했으면 좋겠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승복하라."

오는 29일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당내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중립을 표방해오던 당 중진들이 내일 아침 모임을 갖고 중대 국면에 처한 경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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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TV 토론 불참…경선 파행 조짐
    • 입력 2007-09-19 21:03:16
    • 수정2007-09-19 22: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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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합 민주신당의 경선이 파행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학규 후보가 오늘밤 TV 토론에 불참하기로 하고 자택 칩거에 들어갔습니다. 당권,공천 거래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학규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번 선거가 조직 동원선거를 넘어서 불법 탈법 선거로 흐르고 있다며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손 후보가 오늘밤 sbs tv토론회에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우상호(대변인) : "캠프는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라. 이 이상의 말씀을 하지 않으신 채 연락을 두절하고 있다." 우상호 대변인은 그러나 손학규 후보는 이번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손 후보가 후보사퇴 불사라는 배수진을 쳤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왔습니다. 당내에선 경선 직전 김한길 의원계 의원들이 정동영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것을 두고 당권 거래설이 제기됐습니다. 이해찬 후보측은 지탄받아서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양승조 : "21세기에 당권거래설 운운 자체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고 반성해야 하는 일이다." 그러나 정동영 후보 측은 누워서 침뱉기다.남을 깎아내리기 전에 한표 라도 더 모으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동영 : "편가르기 안 했으면 좋겠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승복하라." 오는 29일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당내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중립을 표방해오던 당 중진들이 내일 아침 모임을 갖고 중대 국면에 처한 경선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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