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캠브리지 중국사’ 外

<앵커 멘트>

근현대 중국사와 한국 현대사 등 동북아 지역의 역사를 새롭게 풀어쓴 책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 신간을 나신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서양 유명 역사학자들이 집필 중인 16권짜리 중국사 중 첫 성과물이 번역됐습니다.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청 제국 말기 근대화의 진통과 변화를 탈 이념적 시각에서 정리했습니다.

이른바 자유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 현대사입니다.

민주화 이전의 사회를 공산화 저지와 시장경제 발전으로 요약한 반면, 민주화 이후 사회는 친북 좌파들이 득세한 시대로 해석합니다.

미국이 운용하는 관타나모 수용소의 인권 유린 실태 증언록입니다.

테러범으로 몰린 터키계 독일 청년이 미군 기지에서 심한 고문을 받은 데 이어, 관타나모 포로 수용소에 1,600일 동안 불법 구금된 채 겪은 온갖 가혹행위를 고발합니다.

북한 회령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경비대원 출신 귀순자가 들려줍니다.

외부 세계와 격리된 채 영양실조와 강제노동으로 죽어가는 정치범들의 참상을 폭로합니다.

87년 노동자 대투쟁 20주년을 기념한 진보적 지성인들의 기념 강좌가 책으로 엮였습니다.

자본가는 20%에 불과한 데도, 노동자 대부분이 자본가의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좋은 직장에 취직하거나 일찍 성공한 사람들은 힘들게 사는 이웃의 고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자유 무역 부작용의 극복 대안으로 떠오른 공정무역의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개발도상국 등의 생산자들이 안정된 가격을 받고 노동자들도 정당한 임금을 받도록 보장함으로써, 빈곤층의 가난 극복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