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등산 사고…수상 택시도 충돌

입력 2007.10.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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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강에 수상택시가 등장했다는 소식, 며칠 전에 들으셨을텐데요, 운항 사흘 만에 충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영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꽃축제를 앞둔 어제 저녁 7시쯤, 친구들과 함께 축제현장으로 가던 이 모씨의 보트앞에 갑자기 수상 택시가 나타났습니다.

빠른 속도여서 수상택시와 모터보트는 피할 겨를도 없이 충돌했고 모터보트는 측면이 찢어지면서 침몰했습니다.

보트에 탄 7명은 침몰 직전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이 모씨(모터보트 운전자):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택시가 와서 부딪쳤다."

다리에 압박붕대를 감은 등산객이 로프에 묶인 채 소방헬기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서울 수락산 정상 부근에서 한 등산객이 바위에 미끄러져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백양산에서는 44살 박모씨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헬기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대구 팔공산에서도 34살 김 모씨가 등산도중 쓰러져 역시 숨졌습니다.

화창한 날씨속에 등산객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만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거나 실종되는 등 산행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김기성(119 특수구조대 소방장): "끝까지 주의를 잃지말고 나무나 돌부리에 걸리지 말 도록 해야한다."

소방본부는 이달 들어서 산행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40명이 다쳤다며 가을철에 각별한 산행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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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등산 사고…수상 택시도 충돌
    • 입력 2007-10-14 21:01:12
    뉴스 9
<앵커 멘트> 한강에 수상택시가 등장했다는 소식, 며칠 전에 들으셨을텐데요, 운항 사흘 만에 충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영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불꽃축제를 앞둔 어제 저녁 7시쯤, 친구들과 함께 축제현장으로 가던 이 모씨의 보트앞에 갑자기 수상 택시가 나타났습니다. 빠른 속도여서 수상택시와 모터보트는 피할 겨를도 없이 충돌했고 모터보트는 측면이 찢어지면서 침몰했습니다. 보트에 탄 7명은 침몰 직전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녹취> 이 모씨(모터보트 운전자):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택시가 와서 부딪쳤다." 다리에 압박붕대를 감은 등산객이 로프에 묶인 채 소방헬기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 서울 수락산 정상 부근에서 한 등산객이 바위에 미끄러져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백양산에서는 44살 박모씨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헬기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대구 팔공산에서도 34살 김 모씨가 등산도중 쓰러져 역시 숨졌습니다. 화창한 날씨속에 등산객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만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을 입거나 실종되는 등 산행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김기성(119 특수구조대 소방장): "끝까지 주의를 잃지말고 나무나 돌부리에 걸리지 말 도록 해야한다." 소방본부는 이달 들어서 산행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40명이 다쳤다며 가을철에 각별한 산행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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